음식점47 여의도 규현정키친 도시락집 몸도 으슬으슬하니 춥고 만사가 귀찮아서 도시락으로 저녁밥을 해결하기로 한다. 회사 출근할 때 받았던 도시락집 전단지가 있었는데 왠지 모를 신뢰감이 들어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배민으로 주문하긴 했지만 여의도내 배달은 하나라도 해 준다고 전단에 씌여있어 자체 배달도 하는것인지 궁금하다. 메뉴는 오늘의 도시락 10,000원에 제육볶음 추가 11,000원. 오늘의 도시락 메인 반찬은 닭볶음탕 이었다. 국물은 무채국. 기본 반찬은 평범하지만 정갈한 맛이 있다. 닭볶음탕과 제육볶음의 양념맛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특유의 담백함이 있었다. 2023년 2월 23일 2023. 2. 25. 전주 백송회관의 비빔밥과 육사시미 남도 여행길. 강진에서 연탄불고기로 점심을 먹고 난 후 원래 목적지는 익산 미륵사지 였는데 전주시로 급 변경. 오후 4시경 한옥마을에 도착해서 잠시 거리 구경을 하고 급히 주변의 숙소를 잡았다. 아버지가 몸이 피곤하시니 잠시 쉬었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로 한다. 식당은 호텔에서 제일 가깝고 나름 이름 있는 백송회관이다. 운이 좋은 건지 그날 따라 육사시미도 주문 가능해서 비빔밥과 신선한 생고기도 맛볼 수 있었다. 비빔밥이 10,000원 인가 그랬고, 육사시미 2인분에 50,000원이었다. 육사시미를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벼르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맛보게 되었다.생고기는 매우 신선했다. 아무런 양념을 찍지 않고 고기 맛을 보니 나름 생고기의 풍미가 있었다.한옥마을은 계획에 없었는데 도착해 보니 평일.. 2023. 2. 19. 전주시 가맥집 전일수퍼 또는 전일갑오 '가맥집'은 여행을 함께 간 형이 알려줬다. 아래는 나무위키의 설명. '전주에 '가맥'이라고 불리는 특유의 술집 문화가 존재한다. 가게맥주의 약자로 많이 알고 있으나 가정용 맥주의 줄임말이라는 설도 있다. 시골 점방에서 평상 깔고 맥주 마시면 점방 주인아주머니가 간단한 안주를 내주던 게 기원이라고 한다.' 아무튼 저녁밥을 백송회관이라는 나름 유명식당에서 전주비빔밥과 육사시미로 해결한 뒤, 잠시 소화를 시키고 늦은 저녁 호텔 근처의 전일슈퍼로 향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급히 잡은 호텔에서 이 슈퍼까지는 걸어서 5분 남짓이었다. 전일슈퍼는 가맥의 원조라고 불리는 집. 가는 길에 비슷한 컨셉의 가게도 보았는데 파리 날리고 있고 유독 이곳만 성업 중이었다. 택시까지 타고 오는 여행객들도 여럿 보인다. 딱 한 테이.. 2023. 2. 17. 강진 설성식당과 고려청자박물관 목포, 완도 여행길. 둘째 날 오전 완도항을 잠시 구경하고 첫 행선지인 강진으로 향한다. 순전히 점심식사 메뉴로 정한 설성식당에 가기 위해. 반찬 가짓수가 20여개인 백반집인데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이다. 엄청난 가성비에 맛 또한 빠지지 않아서 이번 여행길에서 즐겁게 식사를 했던 곳. 아버지도 매우 만족하셨다. 주변에 유사한 불고기백반집이 여럿 있는 것 같은데 이곳이 가장 유명한 모양이다. 메인 반찬은 연탄불에 구운 고추장불고기와 조기구이.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맛보았다. 단 홍어만 빼고. 설성식당으로 가는 경로에 있어 잠시 들르게 된 고려청자 박물관. 강진의 청자 가마터가 옛 고려시대 왕실에 청자를 납품했던 관요였다는 사실이 난파선 발굴로 밝혀졌다고 한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관람할만한 곳.. 2023. 2. 14. 목포 초원음식점 목포, 완도 여행길. 목포 노적봉에서 시내 전경을 감상한 후 주변 갈치집을 찾아서 방문한 식당. 목포가 먹갈치로 유명하다고 하는 걸 처음 알게되었다. 먹갈치는 그물로 잡는거라 낚시보다 좀 더 심해에서 잡히는데 그래서 갈치가 맛있다는... 갈치구이와 조림 외 다른 생선종류는 거의 안되고 게살장 비빔밥 정도가 가능했다. 구이나 조림이 1인분은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3명이 가서 구이와 조림을 각각 2인분, 총 4인분을 시켜서 실컷 먹었다. 식당의 운영방식에 대한 불만은 뒤로하고, 갈치구이가 특히 맛있고 음식맛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갈치맛에 별점을 주자면 ☆☆☆☆☆ 기타 다른 반찬들은 Not Bad. 1인분에 15,000원씩 총 60,000원이다. 갈치구이 맛이 아주 훌륭하다. 소금을 솔솔 뿌려 구워낸.. 2023. 2. 11. 군산 한일옥과 초원사진관 목포와 완도를 목적지로 하고 새벽에 출발한 남도여행길. 9시 전 아침식사를 하려고 군산에서 쇠고기뭇국으로 유명한 한일옥을 방문했다. 식당 앞에 차를 세우니 바로 길 건너편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배경이 된 초원사진관이다. 한일옥은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로 붐비고 주차장도 차있다. 가족단위나 젊은 손님들은 여행객으로 보인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한우뭇국으로 주문. 육회비빔밥은 12시부터 가능하다고해서 아쉽지만 포기. 반찬은 심플하고 소박하다. 김치와 콩나물무침이 그중 맛나다. 평범한 쇠고기뭇국으로 보이는데 역시 맛이 강점이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먹어본 쇠고기뭇국 중 가장 맛있는 편에 속할듯하다. 뜻밖에 보게 된 초원사진관.. 2023. 2. 9.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