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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 딸이 지원한 외고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하루를 긴장감속에 떨며 보냈는데, 다행히 합격 통지를 받고 온 가족이 잠시나마 행복해졌다. 기분은 딸이 내야 하는데 의외로 무덤덤하다. 사실 왜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그냥 호들갑 떨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같은 학교에 지원한 다른 친구들 몇몇도 대부분 합격한 것 같은 분위기.
학교 주변의 예비 고1 학원설명회 다녀오는길에 마트에 들러 술 한병 구입했다. 색다른 종류를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소곡주를 선택한다. 전에도 몇 번 마신적은 있는 술이다.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술의 도수를 잊게 만든다. 약초의 맛도 느껴지는, 백세주를 더 농축해 놓은 맛이랄까. 이걸 취하게 마시고나서 숙취가 심했던 기억이 있다. 의외로 도수가 세서 18도 인데 요즈음의 약한 소주보다도 높고, 술맛이 알콜의 도수를 가려주기 때문에 달콤하다고 맘놓고 마시면 뒷감당이 안될수 있다.
식품명인 인증과 술 품질인증을 받았다.
아래는 소곡주의 유래이다.
주류 코너를 둘러보다보니 이런게 있다. 30도 짜리 진로소주 헤리티지다. 가격이 무려 108,000원. 전용 술잔 2개가 함께 들어있는 상품. 하나는 유리잔, 하나는 24K도금잔 이다.
술잔이 탐난다. 잔을 패키지에서 직접 꺼내 만져봤는데 묵직하니 갖고싶은 생각이 든다. 증류식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독특한 선물 아이템이 될 것 같다.
2022년 12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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