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2 원조 마포껍데기집 (미생 촬영지) 간판 이름에서 풍기듯 기본적인 삼겹, 목살 소금구이와 껍데기 외에도 조기나 고등어 같은 생선구이가 있는 것에 끌려 1차 장소로 결정했다. 여의도에서 버스를 타고 마포역에서 한 번 갈아타면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 한겨레신문사 바로 옆이다. 드라마 미생 촬영 장소인지는 전혀 모르고 방문했다가 벽에 도배된 스틸컷들을 보고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가게 오픈하고 단 한 번도 실내 단장이란 걸 하지 않은 듯한 분위기에 천장에서 내려와 연기를 빨아들이는 흡기장치는 아예 동작을 안 하고 그냥 멋으로만 달려있다. 내가 이걸 뭐라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상태가 그렇다는 얘기다. 기본적으로 난 이런 연기 펄펄 나는 구이집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화로는 숯이 아닌 연탄불이어서 주인 할머니가 혼자 장사하며 관리하기는 편.. 2026. 4. 9. 홈메이드 아웃백 런치 생일상 생일이나 무슨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가끔 아웃백 런치메뉴를 집에 포장해 와서 먹었다. 매년 제공되는 생일쿠폰 1만원과 다둥이카드 20% 할인을 적용하면 음식은 별로지만 그나마 할인된 가격으로는 먹을만했는데 최근 다둥이카드 할인이 없어져 쥐꼬리만한 가성비도 사라져 버렸다. 4월 5일은 큰 딸의 20세 생일. 토요일에 강촌으로 학과 MT를 갔다가 일요일 아침에 들어오더니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잠만 잔다. 밖에 나가 외식은 틀렸고, '아빠가 아웃백 런치 스타일로 저녁밥을 차려주겠노라'며 아이들에게 농담 한마디를 던져본다 ㅎㅎ평소 아웃백에서 시켜 먹는 메뉴와 비슷하게 파스타 2종, 샐러드, 치즈를 넣은 통고구마 그리고 감바스 알 아히요 그리고 채소구이를 만들었다. 스테이크까지 메뉴에 넣었다가 두 시간 계속된 요리.. 2026. 4. 6. 들기름 메밀비빔국수 몸에 좋다는 들기름을 2만 원 넘게 주고 한 병 사놨는데 다 먹기도 전에 맛이 가버릴 것 같아 메밀 비빔면에 왕창 넣었다. 메밀면은 메밀 35%가 함유된 풍국면. 나중에 좀 더 찾아보니 요새는 제면기술이 발달해서 100% 순 메밀면도 있다고 한다. 식감이 어떤지는 삶아봐야 알겠지만. 하여간 35% 메밀 함유는 매우 낮은 것 같다.고명으로 얹을 오이채절임. 채 썰어 소금에 2~30분 절이고 헹궈 물기를 짜둔다. 메밀면이 아마도 뚝뚝 끊어질 테니 이거라도 넣어서 채소도 먹고 꼬드득한 식감도 주기 위해서다.달걀은 반숙으로 3개 삶았다. 한 그릇에 두 개씩.가장 중요한 양념간장이다. 별다른 레시피가 없어서 머릿속으로 맛을 상상하며 이것저것 섞어본다. 1그릇 기준 진간장 1, 국간장 1, 참치액 약간, 설탕 또는.. 2026. 4. 4. Cafe de Chelsea 카페 드 첼시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작년 큰 딸이 고3 일 때 평일 휴가를 가끔 내어 집사람과 함께 사찰 몇 군데를 바람 쐴 겸 방문했다. 수험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한 수능 합격기원 유명 사찰들 말이다. 서울의 봉은사와 조계사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고 강화도의 보문사도 그중 한 곳. 이 날은 보문사에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도 여유가 있어 디저트카페를 찾아보다가 들르게 되었다.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의 풍경들. 예전에는 외포리에서 배로 다니던 곳이 다리가 생겨 편해졌다. 배 타고 건널 때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재미가 있었다.마애석불좌상. 자연 암벽에 부조나 선각 등으로 물체의 형상을 표현한 조각을 마애 조각이라고 부른단다. 그 규모가 인상적이었던 향나무.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방문한 카페 드 .. 2026. 3. 28. 가리비 관자 파스타 퇴근길에 들른 GS수퍼 수산물 코너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가리비 관자가 있어 한 팩 사 왔다. 대략 15개 들었는데 가격은 5,500원. 저녁밥으로 생각한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토핑으로 얹을 생각이다. 그밖에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표고 슬라이스를 추가해 보았다. 알리오 올리오의 심심한 맛을 얼마 전에 사 둔 치킨스톡이 잘 꾸며주었다.편마늘을 올리브 오일에 살살 볶다가 표고, 방울토마토를 투하. 관자는 다른 팬에 따로 구워두었다.삶아놓은 면과 브로콜리를 넣고 들들 볶는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뿌리고 수분이 마른다 싶으면 면수를 넉넉히 뿌린다. 국물이 자작해도 먹는 맛이 좋다.치킨스톡은 생전 처음 구입한 조미료. 올리브오일 파스타의 심심한 맛을 감칠맛으로 바꿔준다. 소금과 후추도 약간 뿌린다.푸짐한 토핑의 .. 2026. 3. 27. 매운 미나리 오징어 볶음 퇴근길에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 냉장고 재료를 털어 안주거리를 하나 만든다. 미나리는 마지막에 넣어 아삭하게 유지하고 양념장은 고춧가루를 많이 섞어 찐득한 양념이 되지 않도록 만든다. 술은 소주나 청주가 제격이지만 재고가 없어 먹다 남은 와인으로 대신한다.고추장과 고춧가루는 1:1이면 적당하고 마늘을 많이 다져 넣었다. 국간장 1, 설탕이나 올리고당 1/2 , 액젓을 약간 추가했다. 양파, 당근, 미나리는 적당히 썬다.파채칼이 오징어에 칼집을 내주기 편하다.어울리지 않는 와인 한 잔.2025년 3월 23일 2026. 3. 23. 이전 1 2 3 4 ··· 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