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9 늦은 오후의 서녘 하늘 매 주말마다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일정. 멀리 보이는 하늘은 아름답지만 직접 눈에 담는 것보다 한참은 감흥이 덜하다. 2024년 9월 28일 2024. 11. 13. 작가 한강 2024 노벨 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스웨덴 한림원의 평가 또한 짧지만 강렬하다. '강렬한 시적 산문' 이라는 표현이 작품의 정체성을 잘 꿰뚫는 것 같아 매우 마음에 들었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스웨덴 한림원 1995년작 여수의 사랑. 한창 문학에 관심 많던 젊은 시절 이 작품을 읽어보았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 채식주의자 연작과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같은 대표작들을 읽어보게 될 것 같다. 여담으로 내가 혹시 선술집을 열게 된다면 간판을 '작별하지 않는다'로 지을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끝으로 작가의 작품 중 가장 표지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사진을 한 장 올려본다. 2024년 10월 10일 2024. 10. 10. 2024 여의도 불꽃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의도 불꽃축제. 공식 명칭은 서울세계불꽃축제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참여했으며 주관사 한화그룹이 올해 72주년이라고 하여 엄청난 불꽃 물량공세가 예견되었다. 지난 불꽃쇼를 해마다 보아왔지만 올해는 공연시간과 불꽃의 양, 퍼포먼스가 시쳇말로 역대급이었던 것 같다. 개막을 알리는 첫 불꽃쇼. 의도하지 않았지만 구도와 색감이 마음에 드는 한 컷.가장 높이 솟아올라 큼지막한 원을 그리고 흘러내리는 Hero 불꽃이 있는데, 오늘 쏘아 올린 것은 기존 것의 1.5배는 족히 넘는 것 같았다. 이 불꽃이 터질 때와 관중의 함성소리가 인상적이었다.2024년 10월 5일 2024. 10. 5. 의사당대로의 초저녁 하늘 여의도 샛강역에서 여의도역을 거쳐 국회의사당 정문까지 직선으로 뻗은 의사당대로의 시작점에서 멀리보이는 어둑한 가을하늘이 신비스러워 한 장 담아본다 . 더위가 한 풀 꺾여 바람이 시원해진 지난주말, 어두워져가는 하늘인데도 맑은 기운이 느껴진다. 2024년 9월 22일 2024. 9. 23. 퇴근길의 서쪽 하늘 경기 남부의 사업장으로 외근 다녀오는 길에 담아보았다. 경부 고속도로 양재 IC와 이수교차로 근방을 지날 때이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농도 짙은 구름과 그 뒤에서 빛나는 지는 해가 인상적이다. 2024년 9월 8일 2024. 9. 8.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제주 서부 해안 신창풍차해안도로의 풍력발전단지를 둘러보았다. 멀리서 바라다보이는 풍력발전기의 날개는 그저 바람개비 같아 보였지만 바로 근처에서 보는 타워의 규모는 생각보다 대단했다. 풍력발전 제조사들이 만들어내는 블레이드의 길이는 바람개비 지름으로 따졌을 때 200m를 훌쩍 넘는 것들도 있다고 하니 그 크기는 상상 이상으로 거대하다. 보통은 타워높이 100m에 블레이드 길이는 50m 수준인 것 같다. 여담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풍력발전 설비를 만들어내는 과정, 특히 블레이드는 주로 유리섬유로 제조한다고 하니 풍력발전이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비꼼도 있는 듯하다. 2024년 5월 10일 2024. 6. 2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