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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민물장어집 양산도 여의도점

by 클로이와 엘리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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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큰 딸이 어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전 학년 수용 가능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시스템 이어서, 이불이며 생활용품을 잔뜩 준비해 3월 1일에 미리 입사를 마쳤다. 공동생활에 빨리 익숙해져 마음 편히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입학식 이 날은 결혼 20주년 되는 날이었지만 기숙사 입사 준비로 바빠서 별다른 이벤트 없이 하루가 지났다.

입학식이 끝난 후 부모와 사진 찍을 시간 20여 분이 허락되어 잠시 만나 꽃다발 하나를 안겨주고 사진 몇 컷 찍고 집으로 돌아왔다. 당일에 못한 결혼 20주년 행사는 조촐하게 점심식사로 대신하기로 하고 집 근처의 장어덮밥집으로 향한다. 장어는 전혀 즐겨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동네에 최근 새로 오픈한 깔끔한 식당에서 평일의 여유를 즐겨본다.

식당이름은 양산도로 부산에서 시작된 민물장어 전문점이다. 지금은 프랜차이즈화 되었다. 대표 메뉴가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이 메뉴판에 소개되어 있다.


와이프님은 사케동을, 나는 대표 메뉴인 히츠마부시로 주문.


하츠마부시는 큰 나무그릇에 밥을 넣고 그 위에 장어 한 마리 분량을 얹어서 내준다.


지금까지 장어 소금구이는 몇 번 먹어봤지만 약간의 차이는 느껴진다. 그동안 맛봤던 건 살이 다소 퍼석한 느낌이라면 이 날 먹은 건 약간 야들야들한 식감에 소스맛이 잘 어우러져 아주 괜찮았다. 장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린다.


2023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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