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볶음쌀국수 팟타이

냉동 해물모둠을 사둔 것이 있어서 해물이 들어간 팟타이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소스는 샘표의 티아시아 태국 팟타이 소스. 과연 저 포장지의 비쥬얼을 구현할 수 있을까.


1. 재료 준비
샘표 티아시아 태국 팟타이 소스. 마트에서 눈에 띄어 한 번 사본다. 가격은 저렴해서 1,500원. 냉동실의 해물모둠과 쌀소면 등 기본재료는 있고, 숙주만 추가로 구매했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오아시스에서 구입해 둔 냉동 해물모둠. 가격은 6,000원. 파스타나 라면에 넣을 요량으로 샀는데 일단 팟타이 재료로 사용해 본다. 포장지 레시피에는 새우살만 한 줌 넣는다고 되어있어 추가로 넣어본다

해물모둠 재료와 별도로 냉동실에 잠자던 새우살을 더 추가.

숙주는 넉넉히 씻어 준비했다.

해물은 물에 담가 녹이고 물에 헹궈둔다. 냉동홍합은 경험상 향이 다소 비리다.

준비된 부재료 모듬. 숙주, 해물모둠 그리고 쪽파는 세 줄기를 썰었다.

 
달걀 스크램블은 미리 만들어둔다. 팬에 바로 달걀을 풀어서 만들면 재료들이 지저분해질 것 같아서 미리 만든다.

면은 즐겨 사용하는 샘표의 쌀 소면인데 현미로 나온 게 있어서 구입했다. 쌀소면 식감이 베트남쌀국수 먹을 때의 식감과 거의 흡사하다.

 
면의 양은 1인분으로 한 줌 정도만 삶는다.

 
2. 부재료 볶음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해물을 먼저 볶아준다. 적당히 익는 시점에 미리 만들어 둔 달걀스크램들을 섞는다.

쌀소면은 끓는 물에 3분 정도 익혀서 찬물에 헹궈놓는데, 해물과 달걀스크램블을 볶다가 다 익으면 면을 넣어준다. 면은 약간 덜 익힌 상태로 만들어둔다.

 
3. 소스 뿌려주기
면을 넣고 소스를 뿌려준다. 소스가 생각보다 걸쭉하니 국물이 많고 왠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맛이 없어 보인다. 아무튼 약간 흥건한 소스를 졸이기 위해 약간 센 불에 볶아준다. 1분 정도 볶아준다.

 
4. 숙주와 쪽파 넣기
마지막으로 숙주와 쪽파를 넣고 숨을 죽인다. 쪽파의 두꺼운 밑동 부분은 반으로 쪼개서 넣으면 좋을것 같다.

 
여전히 걸쭉한 소스가 맘에 들지 않아서 최대한 졸여낸다. 색상도 그렇고 맛도  심심해서 불닭소스 몇 방울을 넣어 마무리한다.

 
그릇에 담고 나니 제법 모양이 나온다. 계란과 새우살들이 잘 구분되지 않는 색상.

 
예전 태국음식점에서 맛보던 팟타이 대비 약간 아쉬운 맛이지만 그럭저럭 괜찮다. 막내는 맛있게 잘 먹어줬다. 시판 소스보다는 직접 소스를 배합해서 만드는 법을 배워야겠다. 

 
2023년 3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