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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조리하는 돼지사태살 장조림 돼지고기 정형 부위를 나타내는 그림을 보니 사태는 돼지 앞다리 뒷다리 부위에 모두 있는데 사람으로 치면 허벅지와 발목 사이, 즉 종아리 부위로 보면 된다고 한다. 육질은 거의 살코기로 구워 먹기는 마땅치 않고 찜 류가 가장 적당. 일명 쫄깃살 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실 쫄깃한 맛을 느껴보지는 못한 것 같다. 생고기 상태로 보면 상당히 먹음직스럽다. 오래전 만들었던 장조림을 이제야 정리하여 글을 올린다. #재료 : 돼지 사태살 300g, 대파, 양파 1/4개, 양념장(진간장 반 컵, 집간장 약간, 후추 약간, 설탕 0.5, 맛술 1) 1. 저녁시간에 장을 보다가 양이 적으면서 할인 들어간 놈으로 하나 집어왔다. 보기엔 저리 쫄깃해 보이는 살코기여도 삶아놓으면 푸석한 식감일 게다. 300g에 4,600원 이면 .. 2023. 6. 13.
한강변의 노을 오래도록 운동으로 땀을 흘려보지 못해서 퇴근 후 잠시 한강변을 달리다가 몇 컷 담아보았다. 한강 철교 너머로 63빌딩과 더 멀리 파크원 사이로 저녁노을이 빛나고 있다. 공기가 맑아 한강철교 사이로 멀리 남산서울타워가 선명하게 보인다. 2023년 6월 12일 2023. 6. 12.
호주청정우 안심 스테이크 쇠고기 안심이 일반적으로 가장 부드러운 부위지만 지방질이 아예 보이지 않는 비쥬얼이라 마트에 가면 매번 보면서도 구입을 안 했었는데 지난 주말 30% 할인 행사가 있어 반신반의하며 한 팩 가져왔다. 상품명은 레스토랑 안심스테이크. 고기를 구우면서 뻑뻑한 식감이 상상되며 마치 우둔 부위를 구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잘 구워진 고기를 한 점 썰어 먹어보니 입안에서 녹는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부드럽고 힘들어 씹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식감이었다. 고기의 맛과 부드러움에 감탄하며 별점 5개에 재구매의사 200% 평가를 내려준다. 소금을 찍어 가장 내츄럴하게 먹는 맛은 아주 일품이었다. #재료 : 쇠고기 안심 300g, 곁들임 채소(애호박, 표고버섯, 양파), 소금, 후추, 허브솔트 1. 고기는 특별한.. 2023. 6. 12.
생태탕, 어쩌면 동태탕 시원하면서 진한 해물맛의 생태탕을 생각하며 다소 번거롭지만 직접 끓여 먹어본다.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어야 하는 게 핵심. 결과적으로 국물맛은 괜찮게 만들어냈으나 감칠맛이 부족했다. 해물맛을 위해 갑오징어와 냉동 조개류를 조금 넣었지만 효과는 약했다. #재료 : 생태 1마리, 대파, 애호박, 두부 반 모, 팽이버섯, 쑥갓, 청양고추 1개, 양념장(고춧가루 2, 다진 마늘 1, 진간장 1, 집간장 2, 맛술 2, 멸치액젓 2,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 마트에 가서 둘러보니 러시아산 손질명태라고 붙은 상품이 잡아서 바로 공수해 온 생물인지 아니면 해동인지 알 길이 없다. 눈이 맑은 게 신선한 거라고 했던가. 최대한 눈이 깨끗한 것으로 골라서 가져왔다. 아무튼 생태탕인지 동태탕인지 모를 일이.. 2023. 6. 9.
기본 재료로 만든 클래식 김밥 현충일 늦은 오후, 둘째와 놀이터에 나가 배드민턴을 친 후 함께 저녁거리를 마련하러 동네 마트에 간다. 정해진 메뉴가 없으면 마트에 가더라도 당장 살 것이 마땅치 않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김밥이나 말아먹자고 하니 딸이 좋다고 한다. 이것저것 반찬 차리기 귀찮을 때 김밥은 간편한 메뉴. 복잡하지 않은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매우 조금이지만 시금치를 먹일 수 있는 한 끼 식사다. #재료 : 김밥햄, 맛살, 단무지, 시금치, 달걀 4개, 김밥김, 밥 (4줄 분량), 밥 양념(식초, 소금, 참기름, 참깨) 1. 쌀과 달걀을 빼면 김을 포함하여 재료 대부분은 구입해야 했다. 햄은 목우촌의 아질산나트륨 무첨가햄. 김밥용 맛살은 요리하다 제품. 풀무원의 백색 단무지를 구입. 국내 햄 제품에 아질산나트륨을 넣.. 2023. 6. 7.
약식으로 만드는 안동찜닭 시판 양념으로 간단히 안동찜닭을 만들어본다. 찜닭이 참 사 먹기 애매한 음식. 일부러 식당까지 찾아가 사 먹을만한 정도의 것도 아니고, 배달음식은 그것대로 음식의 퀄리티와 조리 위생 등 신뢰도가 낮다. 오래전 배달시켜 본 찜닭을 플라스틱 용기에 국물이 흥건한 채로 마치 탕을 연상케 하는 비쥬얼로 받아 본 적이 있어서 꺼려진다. 게다가 안동찜닭 반마리에 2만 원 수준으로 매우 비싼 편. 원조 레시피는 모르겠으나 약간 칼칼한 간장양념 조림이 핵심이니 직접 조리하거나 시판 양념장만 사서 만들어도 충분한 맛을 낸다. 닭 한 마리와 양념장을 포함, 1만 원 정도로 간단하고 푸짐하게 안동찜닭을 만들었다. 만든 날로부터 시간이 좀 지난 후의 포스팅이다. 1. 닭 한 마리를 찬 물에 깨끗이 씻고, 기름기가 많으면 가위.. 2023.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