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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의도 불꽃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의도 불꽃축제. 공식 명칭은 서울세계불꽃축제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참여했으며 주관사 한화그룹이 올해 72주년이라고 하여 엄청난 불꽃 물량공세가 예견되었다. 지난 불꽃쇼를 해마다 보아왔지만 올해는 공연시간과 불꽃의 양, 퍼포먼스가 시쳇말로 역대급이었던 것 같다. 개막을 알리는 첫 불꽃쇼. 의도하지 않았지만 구도와 색감이 마음에 드는 한 컷.가장 높이 솟아올라 큼지막한 원을 그리고 흘러내리는 Hero 불꽃이 있는데, 오늘 쏘아 올린 것은 기존 것의 1.5배는 족히 넘는 것 같았다. 이 불꽃이 터질 때와 관중의 함성소리가 인상적이었다.2024년 10월 5일 2024. 10. 5.
능동미나리 여의도점 능동미나리라는 식당이 여의도역 롯데캐슬 엠파이어 1층 상가에 새로 오픈했다. 이름만 들어서는 일반 개인이 차리는 식당 명칭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디 점포가 잘되어서 여기도 하나 생긴다는 식의 풍문으로만 들었던 터. 정확한 메뉴도 모르고 따라간 식당이다. 미나리를 내세운 외식메뉴로 들어본 거라고는 미나리삼겹살 밖에 없어서 그런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뇌피셜. 식당이 처음 생기고 나서 그 앞을 차로 지나가며 외관 디자인을 보았을 땐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지만 처음 식당에 들어섰을 때 예상과는 다르게 매우 번잡한 느낌이었다. 테이블들이 별도 섹션이 없는 오픈된 공간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다. 식당의 인덕션이 빌트인 된 테이블과 메뉴판, 각종 집기들을 보고서 뭔가 잘 기획이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외.. 2024. 10. 4.
샘표 쌀소면 잔치국수 한창 허기지는 퇴근 무렵엔 뭐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그날의 저녁메뉴가 된다. 별다른 계기는 없었지만 시원한 멸치국물과 쫄깃한 소면, 배추김치가 문득 떠올라 잔치국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꽂혀 얼른 노트북을 덮고 회사를 나선다. 집 가는 길에 둥근호박 한 개와 느타리버섯을 구입했다. 느타리는 굳이 없어도 되지만 면요리만 잔뜩 먹으면 항상 변비가 와서 채소 고명을 푸짐하게 얹어 먹으려고 일부러 추가했다.  #재료(2인분) : 채 썬 둥근 호박, 당근, 양파, 달걀 1개, 느타리와 표고버섯, 쌀소면, 대파 1줄기, 육수(동전형 멸치육수 2개, 물 8~900ml, 국간장 1, 참치액 1, 후추 약간)1. 채소들은 모두 채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살짝 볶아주었다. 따로 간은 하지 않는다. 달걀 1개는 잘 풀어.. 2024. 9. 28.
의사당대로의 초저녁 하늘 여의도 샛강역에서 여의도역을 거쳐 국회의사당 정문까지 직선으로 뻗은 의사당대로의 시작점에서 멀리보이는 어둑한 가을하늘이 신비스러워 한 장 담아본다 . 더위가 한 풀 꺾여 바람이 시원해진 지난주말, 어두워져가는 하늘인데도 맑은 기운이 느껴진다. 2024년 9월 22일 2024. 9. 23.
자숙 꼬막살 무침 비빔밥 얼마 전 아파트 단지 상가에 새로 개장한 GS수퍼는 퇴근길에 매일 들러가는 코스가 되었다. 어차피 건너는 횡단보도 바로 앞이라 동선의 낭비도 없어서 살게 있어도 없어도 그냥 한 번 가본다. 그날 기분에 따라 해먹을 재료를 사거나 밤에 맥주 한잔을 기울일 과자라도 한 봉지 사가거나. 지난 주말부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러 매일 한 번씩 들렀다. 매장을 한 바퀴 돌다가 자숙 꼬막살이 눈에 띄어 한 팩 가져왔는데 부추꼬막살 무침을 만들어 비빔밥으로 적녁식사를 할 생각이다. 자속 꼬막살 250g에 할인 가격으로 5,600원 정도 한다. 꼬막살은 제법 신선하게 보인다. 하지만 자숙이라고는 하나 그대로 먹기에는 왠지 불안하여 다시 한번 데치기로 한다. 이미 익은 조갯살을 또 데치는 건 조개의 육수.. 2024. 9. 19.
퇴근길의 서쪽 하늘 경기 남부의 사업장으로 외근 다녀오는 길에 담아보았다. 경부 고속도로 양재 IC와 이수교차로 근방을 지날 때이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농도 짙은 구름과 그 뒤에서 빛나는 지는 해가 인상적이다. 2024년 9월 8일 202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