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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호박구이 샐러드 조선호박 이라고도 불리는 둥근호박을 기름에 살짝 구우면 잘 익은 속살은 홍시의 식감처럼 매우 부드럽고 맛 또한 담백하고 달달하여 먹기 좋다. 이걸 조선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맛이 아주 별미. 현충일 아침, 샐러드와 다른 것들을 간단히 차려 먹을 준비를 하다가 호박을 구워 올려도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다. 호박구이 샐러드와 과일, 토스트, 그리고 견과류 한 종지를 같이 낸다. #샐러드 재료 : 둥근호박, 양상추, 브로콜리, 오렌지 1개, 홍피망, 게맛살, 오리엔탈 드레싱. 생으로 먹는 양상추와 홍피망을 밑에 깔고 게맛살을 찢어 올린다.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에 살짝 데친다. 마지막으로 호박을 기름 두른 팬에 중불로 노릇하게 익혀 얹고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면 끝. 오리엔탈 드레싱은 굳이 .. 2024. 6. 8.
쪽파를 곁들인 생물 갑오징어 숙회 제법 커다란 - 그래봐야 성인 손바닥만한 사이즈 - 생물 갑오징어를 두 마리 사 왔다. 배를 갈라 손질되어 있는 상품으로 가격은 8,000원. 갑오징어는 4~6월이 산란기이고 몸집이 굵어지는 제철이라 한다. 요즘 통으로 판매하는 팔뚝만한 크기의 큰 놈들은 보통 마리당 15,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숙회로 안주를 만들어 제주에서 사 온 25도짜리 증류소주 한라산을 한 잔 맛보기로 한다. 오징어는 배를 갈라 잘 손질되어 있었지만 머리 부분의 눈알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솔직히 이걸 빼는지 마는지 정확히 몰라서 지금까지는 무턱대고 칼집을 내어 꺼내고는 했는데 여전히 징그러움은 가시질 않는다. 사이즈는 작았지만 제법 두꺼웠다. 함께 먹을 쪽파를 10줄기 이상 잘 씻어둔다. 생으로 안 먹고 오징어를 .. 2024. 6. 5.
여의도 앵커원 anchor 1 빌딩 옛 MBC 부지에 들어선 오피스 빌딩 앵커원 anchor1. 저녁시간 산책중 멀리 눈에 띄어 담아보았다. 2024년 6월 4일 2024. 6. 4.
에그베이컨치즈 샌드위치 어느덧 6월. 기숙사에서 금요일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와 토요일 아침 항상 10시에 기상하는 입맛 없는 큰 딸에게 일단 요기나 하라고 간단히 만들어주었다. #재료 : 식빵 2장, 베이컨 두 줄, 달걀 1개, 치즈 1장, 양상추 적당량, 마요네즈, 설탕, 버터 한 조각 속에 들어간 재료는 달걀부침, 구운 베이컨, 치즈 그리고 양상추. 식빵은 버터를 녹여 약간 노릇하게 미리 구워줬다. 식빵을 버터에 구우면 풍미가 한 층 살아나서 좋다. 드레싱은 별다른 건 없고 마요네즈 한덩이, 속에 설탕을 솔솔 뿌리는 게 전부다. 일단 반으로 갈라 사진 한 장 찍고, 먹기좋게 4등분으로 잘라주었다. 입가심으로 골드키위도 한 개 썰어준다. 2024년 6월 1일 2024. 6. 1.
하늘, 자연의 미학 일 년에 정말 몇 번 보기 힘든 청명한 하늘. 공기만 깨끗하고 맑아서는 될 일이 아니고 구름까지 도와줘야 하는 날이다. 차를 몰고 가는 도중에 다행히 신호정지에 걸려 짧은 시간에 몇 컷 담을 기회가 있었다. ChatGPT가 [하늘, 자연의 미학]이라는 제목을 붙여주었다. 2024년 5월 28일 2024. 5. 30.
요리하다 다리살로만 훈제오리 채소볶음 롯데마트의 PB 상품인 '요리하다' 브랜드는 현존하는 다양한 전문 식품회사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힘겹게 생존하는 듯하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실제로 매출이 어떤지는 잘 모른다. 반찬류부터 각종 냉동제품, 라면까지 상품 종류만 따지면 남부럽지 않은 규모인 것 같은데 왠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느낌은 중구난방 밀키트 상품. 지금까지 구입해 본 제품은 만두제품, 냉동볶음밥류 정도였다. 아무래도 롯데 브랜드이다 보니 동네 롯데수퍼에는 상품이 엄청 깔려있고 할인도 자주, 그리고 많이 해줘서 어쩌다가 얻어걸리는 것들을 한 번씩 맛보는 정도. 이 날 가져온 훈제오리 제품은 원래 가격 12,900원짜리를 40% 유통기한 임박 할인으로 8천 원대에 사 올 수 있었다. #재료 : 훈제오리.. 202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