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먹던 김장김치도 너무 시어져 묵은지가 되어 가장 저렴하고 만들기 간편한 깍두기를 만들어본다. 제대로 하자면 새우젓이라도 사야 하지만 생략하고 멸치액젓으로 대신한다. 무 한 개에 2,050원이고 새로 산 멸치액젓은 1,500원. 나머지 고춧가루나 그 밖의 재료는 모두 집에 있는 걸로 조달 가능.
#재료 : 무 1개, 대파 1줄기, 양념 (고춧가루 3, 사과 1/4개, 양파 1/4개, 매실청 2, 멸치액젓 3,다진 마늘 1, 생강 생략), 소금, 밀가루 풀
1. 무 썰기와 절이기
굳이 크기를 따지자면 가로세로 약 2cm 정도로 썰었다. 큰 무 한 개를 다 쓰지 않고 약 1/5은 국 등 다른 용도로 남겨둔다.
소금을 듬뿍 뿌리고 설탕도 두 세 숟가락 넣어 함께 절인다.
거의 한 시간을 절이니 빠져나온 수분이 상당하다. 나중에 건질 때 물로 헹구지 않고 무만 그대로 건져 바로 버무린다.
2. 양념장
다른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양파와 사과를 갈아 넣어보려고 준비한다. 생강은 없어서 생략. 양파, 사과를 갈 때는 물을 약간 부어준다.
고춧가루 세 숟가락에 양파, 사과 간 것을 부어준다. 이렇게 해서 고춧가루를 미리 좀 불려놓는다.
추가로 마늘 1, 매실청 2를 넣어 골고루 섞어준다.
3. 버무리기
절인 무에 대파를 먼저 넣는다.
양념에 버무리기 전 멸치액젓 3술을 넣어 미리 섞어준다. 특별한 효과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하면 젓갈맛이 좀 더 들 것 같다는 나만의 뇌피셜.
액젓으로 버무린 후 미리 쒀 둔 밀가루 풀을 서너 숟가락 넣는다.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양념을 뿌리고 버무린다.
골고루 버무린 깍두기는 유리용기에 담는다.
뭔가 2% 부족한 맛이라는 와이프의 평가. 집에서 깍두기를 만들면 익기 전에 다 먹어버려서 이번에는 좀 익도록 놔둔 후 먹기로 한다.
2023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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