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기승이다. 날이 더우니 입맛도 없고 더운 음식도 당기지 않아 저녁으로 간단히 샌드위치를 해 먹는다. 한편으론 냉장고 자투리 재료 소진용 메뉴.
#재료 : 식빵, 오이 한토막, 양배추 한 줌, 햄 한 조각, 달걀 1개, 슬라이스 치즈 1장, 마요네즈, 레몬 1/2개, 설탕 1, 허니머스터드소스 약간
1. 양배추 샐러드 재료준비
냉장고에 남아있는 햄 한 조각을 편으로 얇게 자른다. 길게 잘라 다지려고 한다. 햄은 끓는 물에 데쳐 살짝 익힌다.
오이는 한토막 잘라 반으로 가르고 중앙의 물컹한 씨 부분을 잘라내 단단한 부분만 남겨 길게 쪼갠다.
데친 햄과 오이는 잘게 다져 보울에 담아놓는다.
샌드위치는 딱 한 개만 만들 것이므로 양배추는 한 줌 가량을 슬라이스 하여 잘게 다진다. 샌드위치를 갯수에 따라 양배추는 두 줌 이상 풍성하게 넣는다.
오이와 햄, 양배추 다진 것을 섞어놓는다. 샐러드 재료가 모두 준비됐다.
2. 스소를 넣어 샐러드 버무리기
다져놓은 재료에 마요네즈, 설탕 그리고 머스터드 드레싱을 넣어 잘 버무려준다. 머스터드 드레싱은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KFC의 소스가 하나 있길래 조금 넣어본다.
설탕은 팜슈가(코코넛 슈가)를 넣었다. 누군가 하나 선물로 준 것인데 집에 설탕이 없어 요긴하게 쓰고 있다.
마요네즈와 레몬즙을 마지막으로 뿌리고 버무리면 완성이다. 래몬즙 때문에 약간 질척거리는데 만들어서 보관 없이 곧바로 먹는 게 좋다.
며칠 전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만들며 남았던 레몬 반 개를 쓸데가 없어 보관해 오다가 이제야 해치우게 됐다.
레몬즙이 상큼한 맛을 더해줘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조금 달래준다.
3. 샌드위치 만들기
먼저 팬에 계란 한 개를 네모 모양으로 두 장 부쳐 따로 준비해 놓는다. 계란 중간에 슬라이스 치즈를 끼워 치즈를 약간 녹인다.
식빵은 팬에 살짝 굽는다. 버터를 이용하면 좋고 없으면 식용유를 두르고 약간 노릇하게 앞뒤로 굽는다. 식빵은 동네에서 급히 사온 파리바게트 상미종식빵. 가격은 3,800원
식빵을 구우면 정말 금방 타버리므로 잘 뒤집어주어야 한다. 특히 스탠팬은 더 잘 타는 것 같다.
구워진 식빵에 샐러드를 듬뿍 얹고 준비해 둔 계란부침과 치즈를 올린다.
계란 치즈 위에 샐러드를 한 겹 더 덮어주었다.
마지막으로 다른 식빵 한 장을 덮어 마무리.
샌드위치를 삼각형태로 반으로 잘라 접시에 올린다. 샐러드 재료들이 뭉침이 약해서 약간 흘러내릴 것 같다.
먹기 좋게 조그만 조각으로 한 번 더 잘라도 좋다. 레몬즙을 넣어 새콤한 샐러드가 다른 재료와 잘 어울렸고, 예상외로 식빵맛이 풍미가 좋아 전제적으로 맛이 아주 좋았다. 샌드위치 한 개와 우유 한 잔을 곁들여 토요일 저녁식사를 간편히 해결했다.
2023년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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