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는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기록을 남겨두기 위해 짧게 붙인다. 22년 12월에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하여 대략 6개월이 지난 오늘 누적 방문자 1만 명을 달성. 일평균 방문 50여 명 수준의 매우 슬로우한 페이스지만 꾸준히 글을 써보려 한다.
아래는 월별 통계. 블로그에 계속해서 들러주시는 분들의 힘도 매우 컸다.
지난 주말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굴림만두 김치맛 상품. 오뚜기 X.O는 프리미엄 만두류 브랜드인데, 교자만두가 특히 맛이 좋다. 굴림만두 생김새는 어묵볼 비슷하고, 전골식으로 해 먹는 조리가이드도 있어서 차돌박이 샤브샤브를 끓이며 재료로 몇 개 넣어 삶아 먹으니 아주 괜찮았다.
해물다시팩으로 진하게 육수를 내어 차돌박이, 대파, 느타리, 표고, 깻잎을 재료로 해서 샤브샤브를 끓였다. 굴림만두는 냉동이라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다른 재료보다 몇 분 미리 넣어 은근히 녹여준다. 재료들을 끓이면서 젓가락으로 만두볼을 찔러봐서 쑥 들어가면 대충 얼은 게 풀리고 뜨겁게 데워졌다고 봐도 된다.
굴림만두는 만두피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희한하게도 오래 끓여도 부서지지 않아 먹기 좋았다.
건더기들은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양념장은 진간장, 식초, 설탕, 다진대파, 다진 양파를 섞어 만든다. 새콤달콤하게 만드는 게 핵심. 간장맛이 너무 진한 것 같으면 냉수를 조금 섞어서 희석한다.
곁들임 반찬으로 오이와 콩나물을 조금씩 무쳤다. 들어가는 재료는 다진대파가 전부.
오이는 반으로 갈라 깍두기를 썰듯 큼직한 조각으로 툭툭 썰고 대파, 다진 마늘 0.5, 집간장 1, 멸치액젓 1, 고춧가루 1을 넣고 골고루 버무렸다. 버무리고 나서 잠시 두면 고춧가루가 수분에 불면서 색이 진하게 나오고 양념도 보기 좋아진다. 만들어서 그 끼니에 바로 먹어야 맛있다.
오이무침이 고춧가루 양념이니 콩나물은 하얗게 무친다. 집간장과 마늘, 대파, 참기름만 조금 넣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한다.
2023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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