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양념 돼지등갈비구이

등갈비는 아이들이 고기를 씹는 맛보다는 매콤 달콤한 양념 맛으로 먹는 것 같다. 더구나 구워놓으면 고기의 양은 정말 많지 않다. 등갈비 한 팩을 사 왔지만 갈비 댓수로는 10여 개. 나는 뼈에서 잘 안 떨어지는 고기를 아이들에게 발라주며 서빙을 한 날이다.


#재료 : 등갈비 한 팩, 바비큐 소스 (고추장 2, 케첩 3, 진간장 1, 굴소스 1, 매실청 2, 후추 약간, 허브솔트 약간)


1. 재료 손질
등갈비 400g 한 팩이 15,000원. 등갈비는 왜 이리 비싼지 모르겠다. 그나마 할인으로 1만 원에 구입.

보통 갈빗대를 잘라서 포장하던데 이건 통으로 들어있다. 이렇게 보면 고기가 제법 붙어있는것 같다.

갈빗대를 하나씩 잘라 분리해 준다.

잘라낸 갈빗대를 물에 헹구고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을 없앤다. 핏물을 빼려고 물에 담가봤으나 딱히 배어나오지는 않았다.

갈빗대에 허브솔트를 뿌려 밑간 한다.

다진 마늘도 한 숟가락 분량을 넣어 함께 버무리고 잠시 재워둔다.

2. 소스 만들기
소스 배합은 고추장 2, 케첩 3, 진간장 1, 굴소스 1, 매실청 2, 후추 약간, 허브솔트 약간. 케첩은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넣어도 된다.

소스는 등갈비 초벌구이후 발라서 다시 한 번 굽는다

3. 굽기
소금과 마늘로 밑간 한 갈비는 광파오븐에 구울 예정. 갈비를 오븐용 팬에 가지런히 올려 구울 준비를 한다. 광파오븐 조리코스에 등갈비가 있어 그 코스로 한다. (일반 오븐에서는 일단 200도 정도로 15분 가량 돌리고 상태를 살핀다.)

약 15분 정도 구워진 갈비를 오븐에서 꺼냈다. 살짝 과하게 구워진 느낌. 사진으로도 그렇고 메말라 건조해 보인다. 없는 살코기가 그나마 더 쪼그라들어 보인다. 굽는 중간중간 상태를 살펴야 한다. 필요하면 갈빗대를 한 번 뒤집기도 한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큰 대접에 구워진 갈빗대를 담고 만들어 둔 양념을 뿌려 골고루 버무린다.

소스를 골고루 발라 오븐용 팬에 다시 올리고 몇 분간 더 굽는다.

다 구워진 갈비를 접시에 담는다. 소스는 달콤한 약간 매운 고추장 양념에 케첩이 잘 섞인 맛으로 아이들도 잘 먹어주었다.

양이 적었지만 양념맛으로 밥 한그릇씩 먹어주고 , 짜파게티를 하나 끓여 나눠먹었다.


2023년 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