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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깻잎을 넣어 향긋한 한우 설도 불고기

by 클로이와 엘리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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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연휴의 마지막 날 큰 딸은 할 일이 있다며 평소와 달리 저녁 6시쯤 기숙사로 돌아가서 저녁시간이 꽤나 여유롭다.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밥 생각이 들어 냉장고를 뒤져보는데 역시나 한 끼 털어먹을 재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샤브샤브를 해 먹고 남은 재료로 누가 만들어도 실패 없는 깻잎 소불고기를 만들어본다.

 
#재료 : 소불고기감 (설도 300g), 느타리, 표고, 팽이, 양파 반 개, 채 썬 당근 조금, 깻잎 10장, 청경채, 양념장 (진간장 5, 집간장 1, 허브솔트 톡톡, 후추 톡톡, 설탕 1, 다진 마늘 1)


1. 소불고기와 채소들을 꺼내 준비.

표고와 양파는 채 썰고 느타리는 찢어놓는다. 팽이버섯도 한 줌 밑동을 자른다.

깻잎은 10여 장이 남아있았고 청경채는 두 송이. 깻잎은 반으로 잘랐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슬슬 익힌다. 얼어있던 고기가 녹으면서 물이 많이 생긴다.

고기가 대충 익어가면 당근, 느타리, 표고, 양파를 넣고 살짝 볶는다. 너무 뒤적거리지 않아도 되고 뚜껑을 덮어 익히고 열어 뒤집는 정도로 재소의 숨을 죽인다.

버섯이 살짝 숨이 죽으면 팬 가운데에 양념장을 뿌려 지글지글 끓인 다음 재료들과 섞어준다.

팬 중앙을 비워 양념장을 조금 끓인 후 재료와 섞는다

 3. 양념과 고기, 재료들이 다 섞이면 깻잎과 청경채를 넣는다. 채소가 부피가 큰데 고기 밑으로 넣어 잠깐 뚜껑 덮고 놔두면 금세 숨이 죽어 쉽게 볶아낼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팽이버섯을 넣어 살짝 버무려주면 완성. 팽이는 완전히 익히는 정도로 볶아준다.

재료와 잘 버무려져 볶아진 불고기

 4. 식탁에 올리기 전 접시에 고이 담고 한 컷 찍어본다. 색이 곱고 먹음직스럽다. 하나 집어 먹어보니 간이 잘 맞았다. 깻잎과 어우러진 고기맛이 향긋하고 맛이 정말 특별하다.

깻잎 설도 불고기 근접샷. 채소도 많이 들어가 양이 푸짐해 보인다. 손님 접대도 가능한 일품요리.

채소가 많이 들어가 푸짐하고 영양도 만점

썩 어울리지 않지만 소불고기에 라거 맥주 한잔을 마시며 연휴의 마지막 저녁을 보낸다.


 
2023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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