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섯 소불고기와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며칠 전 작은딸 생일상을 밀키트로 차렸다 (미안하다 둘째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퀄리티는 생각보다 아주 좋았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메뉴는 소불고기와 잡채.


1. 노브랜드 버섯 소불고기(냉동) / 5,980원
개인적인 별점은 4점이다.

불고기는 양념된 고기 위에 팽이버섯이 조금 올려져 있었으나 채소는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었다. 냉동된 제품을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조리법인데 정말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엔 좀 그래서 포장을 뜯고 팬에 볶기로 한다. 하루 전날 해동을 해 둔 것.

추가로 넣을 느타리며 대파, 당근, 양파를 채 썰어 따로 준비했다. 버섯은 찢고 대파는 길게 잘라 쪼갠다.

우선 양념 고기를 볶아줬다. 기름만 조금 두르고 볶는데 가능한 중불에서 서서히 익혔다.

적당히 익으면 채소를 넣고 달달 볶는다.

접시에 고이 담는다. 그런대로 보기는 좋다. 한 가지는 완성.

노브랜드 버섯소불고기

2.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 8,480원
개인적인 별점은 4점

생일상에 빠질 수 없는 잡채. 이것 또한 완전 냉동 제품으로 얼어있는 용기 그대로 5분 이상 돌리는 조리법이다. 맛과 퀄리티는 반신반의 상태. 제품 사진을 못 찍어서 상품페이지의 사진을 가져왔다.

이마트몰 캡쳐

제시된 조리법 대로 하지 않고 3분 정도만 전자레인지에 돌려 적당히 녹인 후 팬에서 다시 볶았다. 국물이 상당히 많아서 약간 따라 버려야 했다. 돼지고기 포함 들어있을 재료들은 다 있었고 맛 또한 나쁘지 않았지만 다소 원초적인 간장맛의 양념이었다.

피코크 오색잔치잡채

불고기와 잡채의 그룹샷. 생일상은 이것으로 해결하고 딸이 좋아하는 딸기초콜릿케이크로 기분을 맞춰주었다.

2023년 5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