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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별다른 재료도 없고 만들만한 게 없는 날은 계란말이가 전가의 보도. 이 날은 작심하고 계란 5개를 풀어서 영어사전 만한 큼직한 계란말이를 만들어본다. 이전 까지는 계란 4개가 최대. 재료 준비 과정의 사진은 촬영을 못해서 모두 생략됐다. 계란말이는 단순하기도 하고 두어 번 이전 글에 등장했기 때문 포스팅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만들다 보니 비쥬얼이 먹음직스럽게 잘 나와서 부랴부랴 사진을 몇 컷 찍는다.
#재료 : 달걀 5개, 다진대파 한 줌, 다진 당근, 다진 햄 조금, 소금 톡톡
원형의 스텐팬으로도 계란말이는 가능하지만 일단 너무 넓어서 힘든 면이 있다. 잘 들러붙는 것도 일종의 스트레스고. 아래 사진은 계란말이를 위해 구입한 조그만 사각팬. 크기는 작지만 모양이 딱 잡히므로 계란말이에는 아주 좋다.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계속 말면 상당히 두툼한 계란말이를 만들 수 있다. 계란물을 다 사용해서 완성한 상태.
도마에 종이호일을 한 장 깔고 한 조각 잘라본다. 종이호일을 깔면 기름이 안 묻어 나중에 설거지가 편해진다. 아무튼 계란말이는 무척 잘 됐다.
전체를 잘라 늘어놓으니 부엌칼 길이와 맞먹는다. 계란 다섯 개라 봐야 네 식구가 한두 조각씩 먹으면 끝이다.
근접샷. 들어간 재료는 대파와 당근, 한 개 남아있던 소시지를 잘게 다져 넣었다.
접시에 벽돌처럼 쌓아 저녁 밥상에 올린다. 작은 딸은 또 계란말이냐며 가끔 농담 같은 볼멘소리를 하지만 먹기는 잘 먹는다. 값싸고 영양만점인 반찬이다.
2023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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