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식사로 중국집 외식, 다음날 아침식사 딸기 몇 조각, 점심 비빔면과 돼지고기구이. 딸들의 세끼 식단이다. 저녁밥은 꼭 밥을 먹이려고 반찬용 일품요리 하나를 만들어 본다. 이건 대충 만들어도 맛있는 것.
#재료 : 닭다리 정육 400g, 쪽파, 양상추, 양송이, 허브솔트(있으면), 양념장(진간장 3, 요리당 1, 설탕 0.5, 물 3, 후추 약간, 다진 대파, 다진 당근)
1. 닭고기 세척
하림 무항생제 닭다릿살 정육 400g. 가격 7,980원. 총 7조각의 닭다리살이 들어있다.
그대로 굽기엔 약간 찝찝한 맛이 있어 흐르는 물에 헹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흡수해서 질척거리지 않게 한다.
2. 허브솔트로 밑간 하기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만 하다가 생각이 나서 꺼내본 허브솔트. 닭고기 밑간을 위해 써본다. 종이호일을 도마에 깔고 넉넉히 뿌려 간한다.
닭고기를 접시에 켜켜이 쌓아 30분 정도 잠시 숙성한다. 닭고기에서 물이 빠져나오면 주방티슈로 제거해 준다.
3.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을 만든다. 다진 대파, 다진 당근, 진간장 3, 요리당 1, 설탕 0.5, 물 3, 후추 약간.
4. 기타 부재료 준비
닭고기를 조릴 때와 접시에 담고 나서 위에 고명으로 뿌려줄 쪽파를 미리 썰어놓는다.
양송이 몇 개를 준비한다. 껍질을 벗겨서 사용해야 한다.
5. 닭고기 굽기
팬을 달구고 기름을 넉넉히 뿌린 후, 고기를 얹는다. 껍질 부분을 먼저 구워준다. 껍질이 잘 눌어붙으니 가끔 살펴보고 뒤집개로 떼가면서 굽는다. (중약불. 인덕션은 5~6단)
껍질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는다.
양쪽을 5분 정도씩 굽고 적당히 익으면 아래처럼 가위로 자른다. 껍질이 잘 붙은 상태를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양송이를 넣고 3분가량 계속 익힌다.
6. 양념장 넣고 조리기
양념장을 뿌리고 잘 버무린 후 계속 조린다.
썰어뒀던 쪽파를 조금 뿌려서 함께 볶으면 향과 색상이 좋아진다.
중간에 과정이 많이 생략되어 있으나 졸이는데 상당히 손이 많이 간다. 굽는 도중에 닭의 기름 꽤 많이 나와 흥건해지는데 그걸 한 번 없애줘야 한다. 팬을 기울여 기름을 흘려보내고 키친타월 등으로 흡수해 제거한다. 그런 다음 다시 달달 볶다가 어느정도 조려지면 마지막에 간장 한 스푼을 팬 바닥에 뿌려 넣어 약간 태우듯 섞어주면 완성. 양념이나 기름이 질척거리면서 흐르지 않도록 적당히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7. 플레이팅
미리 준비해 둔 양상추를 접시 한편에 깔고 닭고기를 담는다. 닭고기 위에는 썰어둔 쪽파를 수북하게 얹는다.
까다로운 첫째 딸도 닭고기와 양상추를 함께 먹으며 정말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다. 이건 정말 맛있다. 누가 만들던지 간에.
#리뷰 : 까먹었는지 양념장에 양파를 안 넣었다. 양파를 다져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023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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