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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반건조 오징어뭇국

by 클로이와 엘리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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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건조 오징어가 저렴하다 싶으면 여지없이 건조가 거의 안된, 물이 줄줄 흐르는 상품이 태반이다. 이것도 그런 수준이었는데 오랜 기간에 걸쳐 한 마리씩 해결하다가 남은 게 아주 오래가고 있다. 밀봉이 덜 되었는지 성에가 두껍게 피어있고 일부분은 건조된 느낌이라 물에 담가 녹인 후 좀 더 불려 뭇국으로 끓여본다. 고춧가루를 푼 칼칼하고 맑은 해물맛의 국물은 어릴 때부터 매우 좋아했던 음식.

#재료 : 반건 오징어 1마리, 무 100g, 대파 한줄기, 애호박 조금, 두부 반 모, 청양고추 1 개, 멸치다시마육수 800ml, 고춧가루 0.5, 소금 약간, 국간장 약간

오징어는 찬물에 십 수분 담가 불린다. 시간이 없으면 굳이 불리지 않아도 된다.


멸치다시팩으로 육수를 낸다. 대략 800ml 정도이다.


채소와 부재료는 애호박, 무, 대파, 청양고추  그리고 두부. 청양고추는 있어서 넣었지만 생략가능. 오히려 빨간 고추가 있다면 얇게 썰어 넣으면 보기에 좋겠다.


오징어 몸통과 다리는 적당하게 자른다.


우선 무와 오징어를 3분 정도 팔팔 끓이다가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고 한소끔 끓인다.


국에 고춧가루와 국간장 등으로 간한다.


국그릇에 수북하게 퍼담는다. 맑고 빨간 국물이 입맛을 돋운다.


국물맛이 생각한 것보다는 진하지 않아서 약간실망. 아마 멸치액젓을 조금 넣거나 멸치다시육수를 두 팩 넣어 국물을 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시원한 국물맛은 나쁘지 않았다.


2023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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