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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별미로 먹는 양배추 겉절이

by 클로이와 엘리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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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시절 시골 외할머니집에 놀러가면 가끔 양배추김치가 밥상에 올라오곤 했다. 양배추 값이 싸서 배추 대신으로 김치를 만들기도 한다는 할머니 말씀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지금이야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는 것이지만 당시의 어린 입맛에는 한마디로 '뷁'이었다. 양배추를 한 통 사면 한 번에 다 못 먹으니 대체로 1/3은 버리는 것 같다. 며칠 놔두면 절단면에 거뭇하게 변색이 와서 잘라내야 하고 그걸 몇 번 거치면 버리는 양이 꽤 많아지는데 살짝 쪄 먹거나 생으로 먹는 것 외에도 적당량을 겉절이로 만들면 맛도 좋고  버리는 양도 적어져 효율적이다.


#재료 : 양배추 200g, 멸치액젓 2, 설탕 0.5, 식초 2, 소금 약간, 참기름 1, 쪽파 2~3줄기, 다진 마늘 1


1. 재료 준비

양배추는 깍둑썰기로 큼직하게 잘라서 씻는다.


부재료는 쪽파 한 가지로 두세 줄기 준비한다.


쪽파는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생마늘은 굵게 빻아 준비한다.


2. 밑간 하기

양배추에 멸치액젓 2 숟가락을 넣어 잘 섞고 15분가량 놔둔다.


10여분 절이면 양배추에서 물이 나와 촉촉해진다. 이 상태가 되면 고춧가루와 다른 재료들을 넣고 버무려준다.


3. 버무리기

고춧가루 한 숟가락을 뿌려 골고루 섞는다. 5분 정도 두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색이 고와진다.


다져놓은 마늘과 쪽파, 식초 2, 설탕 1을 넣고 버무린다.


마지막으로 참기를 1과 부숴놓은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버무린 겉절이를 보울에 예쁘게 담았다. 맛과 식감은  배추 겉절이와 거의 비슷하다. 양배추를 특별히 싫어하지 않는다면 간편히 만들어 한 두 끼 반찬으로 즐길만하다.



2023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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