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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샘표 새미네부엌 깍두기 양념

by 클로이와 엘리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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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3년 이상을 한 번도 감염되지 않고 잘 버텨오다가 결국은 열흘 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꼬박 5일을 방 안에 갇혀 지냈다. 격리기간 동안 음식을 만들 일도 없이 거의 간편식을 데워먹으며 보낸 터라 마지막 포스팅 이후 거의 10일간 글을 하나도 못쓰고 있다가 지난 주말부터 겨우 밥을 해 먹으며 코로나 걸리기 전 사두었던 무 한 개를 썰어 깍두기를 담가보았다. 그 동안 장을 보며 마트에서 봐두었던 샘표의 깍두기 양념을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본다. 가격은 2,980원이었다.

#재료 : 무 1개, 대파 1줄기(또는 쪽파 대여섯 줄기), 고춧가루 4

양념장은 샘표 새미네부엌 상표의 제품으로 깍두기뿐만 아니라 다른 무침양념 몇 가지가 더 있다. 파김치, 오이소박이, 보쌈김치 등의 제품이다. 간단히 무쳐먹을 수 있는 김치류 양념장들이다.


이 양념장 하나로 마늘, 액젓을 비롯해서 소금이나 다른 부재료가 전혀 필요 없고 오로지 고춧가루와 대파, 쪽파 정도만 준비하면 되니 이보다 편할 수 없다.


무는 겉면을 잘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양념장에 잘 버무린다. 이렇게 한 시간 정도를 절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그냥 무쳐도 된다.


난  30여 분을 재워두었고, 절여지는 동안 대파 한 줄기를 송송 썰어둔다.


아래는 조리 가이드이다. 양념에 절이면서 생기는 수분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이용하라고 되어있다.


30여 분 절이고 나니 수분이 상당히 많이 배어 나온다. 무 한 조각을 집어먹었는데 상당히 짜다. 아마도 무가 작아서 분량이 좀 적은가 보다. 이 양념 한 봉지에 작은 무 1kg 정도를 사용하라고 되어있으나 내 생각엔 좀 더 큰 걸로 한 개를 모두 사용해도 적당할 것 같다.

30여 분 절인 후 흘러나온 수분

고춧가루 4 숟가락과 대파를 넣어준 후 잘 버무린다. 고춧가루 양념이 찐득거리지 않고 시원한 맛으로 먹으려면 고춧가루를 한 숟가락 덜 넣는다.


잘 버무려 잠시 놔두면 고춧가루가 불면서 국물이 생기고 색도 고와진다.


버무린 깍두기는 유리용기에 잘 담아 상온에서 하루 이틀 가량 익힌다. 한 개 더 집어먹어 보았으나 역시 짜다. 무는 1kg 이상의 큰 것을 사용해도 전혀 양념이 부족할 것 같지 않았다.


깍두기 맛은 직접 양념을 만든 것과 차이 없이 맛이 아주 좋았다. 액젓 맛도 적당했다. 잘 익히면 훌륭한 반찬이 되겠다.



2023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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