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 오르는 반찬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조리도 간단한 게 콩나물 무침 일 듯하다. 딱히 레시피라고 할 만한 특별한 방법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참고가 될 수 있으니 간단하게 써본다.
#재료 : 콩나물 150g (반 봉지), 다진 대파 한 줌, 다진 마늘 0.5, 집간장 1, 멸치액젓 0.5, 고춧가루 1
일단 재료가 간단하다. 콩나물 외에는 다진대파 한 줌, 그리고 다진 마늘 반숟가락 있으면 된다. 고춧가루나 액젓, 간장이 없는 가정은 없을 테니. 간장은 집간장 이라는게 함정. 우선 대파를 조금 썰어놓는다.
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다진 마늘 상품은 일단 맛이 없다.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금방 없어지지 않고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하지도 않은 것. 오로지 간편함 때문에 사용하게 된다.
콩나물을 삶을 때, 찬물에 넣고 삶기 시작하여 물이 끓는 때를 잘 확인해서 끓는 시점에서 3분 정도면 다 익는다. 냄비 뚜껑을 열어 구수한 냄새가 나면 익은 것. 생콩 냄새면 조금 더 익힌다. 이건 무슨 과학이 아니라 그냥 감으로 한다.
잘 익은 콩나물을 건져 보울에서 잠시 식힌다. 국물이 고이면 따라버린다. 다 식은 콩나물에 분량의 다진대파, 간장, 액젓, 마늘 그리고 고춧가루를 뿌려 잘 버무린다. 난 콩나물 무침은 무조건 고춧가루 양념이다. 난 기본적으로 참기름은 넣지 않으며 만드시는 분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접시에 잘 담아 반찬으로 식탁에 올린다. 참으로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한 한 끼 반찬이다.
콩나물무침은 딱 한 끼 먹을 분량만 해 먹는 게 좋다. 남은 걸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으면 물도 생기고 시들해져 맛과 비주얼이 모두 망한다.
2023년 4월 7일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오징어 매운 양념 볶음 (22) | 2023.04.14 |
---|---|
장문볼락 구이 (14) | 2023.04.10 |
소목심을 곁들인 가지볶음 (10) | 2023.04.06 |
환상적인 백합찜의 맛 (14) | 2023.04.04 |
와퍼를 상상하며 만든 와퍼맛 수제버거 (16) | 2023.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