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심을 곁들인 가지볶음

 
 
샤브샤브용으로 먹던 냉동 소목심이 조금 남아있어 가지볶음에 넣었다. 항상 채소를 사두면 시간을 질질 끌다가 다 시들어가는 시점에 버리기가 아까워 뭐라도 해 먹고는 하는데, 이것도 계속 놔두다가는 그렇게 될 것 같아 애매한 분량의 소고기와 함께 볶았다. 매우 간단한 레시피와 조리법이다.


#재료 : 가지 1개, 소목심 150g, 쪽파 3줄기, 양념장(진간장 2, 굴소스 1, 맛술 1, 설탕 0.5, 마늘 0.5,후추 톡톡, 물 1)


1. 재료 준비 :
가지는 적당한 두께로 어슷썰어 반으로 가른다. 쪽파는 6등분 정도로 잘라준다. 분량의 재료를 배합하여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2. 가지와 소고기 볶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 가지를 먼저 넣어 볶기 시작. 쇠고기는 같이 넣어도 된다. 센 불에 볶지 말고 중불보다 조금 약하게 은은히 볶는다. 재료 익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 있다. 가지가 숨이죽고 소고기가 익으면 불을 조금 세게 올리고 수분을 날린다. 팬 중앙을 살짝 비워 양념장을 뿌리고 약간 끓어오르면 재빨리 재료와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잘라둔 쪽파를 넣어 숨이 죽을 정도로만 빠르게 볶아낸다. 간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을 약간 뿌린다.

가지와 고기는 중불에 천천히 익히고 양념장을 넣어 빠르게 볶아낸다.

그릇에 얌전하게 담아 이 것 하나로 저녁밥을 뚝딱 해결한다. 

 
목심은 보통 국거리로 많이 사용하지만 냉동으로 얇게 썬 상태로는 기름기가 적더라도 식감이 나쁘지 않고 질긴맛도 덜해서 각 종 볶음요리에도 좋은 것 같다. 취향에 따라 통깨를 뿌려주기도 한다.

 
 
2023년 4월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