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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양파데리야끼소스를 얹은 스팸마요덮밥

by 클로이와 엘리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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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일어난 둘째 딸이 갑작스런 메뉴를 주문한다. 양파를 채 썰어 볶아 간장에 조린 소스와 햄, 계란스크램블을 얹은 덮밥류인데 그동안 이름이 없었다. 간단히 스팸마요로 부르겠다. 가끔 해 먹었던 것이지만 마지막으로 먹은 지 꽤 오래된 메뉴.

#재료(1인분) : 햄 두 조각, 양파 반 개, 계란 한 개, 간장소스(간장 3, 요리당 2, 물 약간)

딸 두 명이 먹을 거라 재료는 두배로 준비한다.

1.
우선 간장소스부터 만든다. 설탕 대신 이용하는 올리고당을 넣어서 한다.
간장 6, 요리당 4, 물을 조금 넣고 섞어준다. 물의 양은 정확하지 않지만 30ml.


2.
햄은 네 조각. 이름은 스팸마요 덮밥이지만 스팸은 아니고 집에 남아있는 목우촌 일반 프레스햄을 사용한다.

햄은 팬에 굽지 않고 끓는 물에 데친 후 깍둑썰기한다. 약간 큰 조각으로 자른다.


3.
이제 양파데리야끼소스. 팬에 기름을 두른 후 양파를 먼저 볶는다. 흰 양파 색깔이 반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볶는다.


볶은 양파에 간장소스를 부어준다. 이때 팬이 너무 뜨거우면 간장을 붓는 순간 다 끓어서 타버릴 수 있으니 불을 조절하여 열을 내린 후 부어준다. 소스는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2/3 가량만 우선 넣는다.


소스를 넣은 후 물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이제 이 상태로 중불에 양파를 조리면 된다. 뚜껑을 덮고 조린다. 뚜껑을 덮지 않으면 양파가 충분히 조려지지 않은 상태로 금방금방 수분이 증발해 버린다.


간간이 열어보며 상태를 확인한다. 양파에 간장소스가 배어들기 시작하는데 양파 흰색이 완전히 사라지고 간장색으로 짙은 갈색으로 물들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조리는 게 핵심. 수분이 다 날아갔는데 아직 완전히 조려지지 안았다면 물을 조금씩 더 넣어주며 걸쭉하게 조린다.


아래의 상태가 완전히 조려진 모습.


잘 조려진 양파와 간장소스를 그릇에 덜어 놓는다.


4.
이제 마지막으로 계란스크램블 차례. 계란 한 개를 보울에 잘 풀어준다. 흰자와 노른자를 너무 섞지 않아도 된다.


달군 팬에 계란물을 뿌려 스크램블로 만든다.


스그램블은 아주 살짝만 익혀서 최대한 부드럽게 만든다. 스텐 팬이 길이 들어서인지 이제 계란프라이가 아주 잘 된다.


5.
토핑재료가 다 준비되어 이제 밥에 얹어본다. 처음에는 양파데리야끼소스.

그 다음에 계란스크램블과 햄.

토핑 위에 마요네즈를 한 바퀴 둘러주고 김가루를 뿌린다. 마요네즈의 양은 취향대로.


두 딸 모두 한 그릇씩 깨끗하게 비워내고 일요일 하루를 시작한다.


2023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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