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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이마트 호주청정우 레스토랑등심과 채소구이

by 클로이와 엘리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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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용으로 1.5cm 두께로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호주청정우 브랜드의 등심이다. 상품명은 레스토랑등심으로 뭔가 고급진 느낌인데 가격은 100g에 2,280원으로 손바닥만한 스테이크 석장이 13,000원. 가격이 왜 이렇게 싼지 모르겠지만 일단 구워 먹어 보면 알게 될 일. 결과적으로 고기 질은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마블링 없이도 풍미가 아주 괜찮았다. 
 
 
#재료 : 등심 200g, 꽈리고추 5~6개, 팽이버섯 조금, 미니파프리카 1개, 양파 1/4개, 양배추 조금, 소금, 후추, 허브솔트 약간
 
 
스테이크용 등심이라고 해도 상태를 보면 두꺼운 지방질 이외에는 살코기 부위에는 마블링이 없다. 일단 한눈에 봐도 구워놓으면 질길 것 같은 느낌. 아이들도 먹을 거라 고기를 사전에 살짝 구워 얇게 자르고, 기름에 볶은 채소들과 함께 센 불에 재발리 구워내려고 한다.

 
준비한 채소는 팽이, 양배추, 꽈리고추, 미니파프리카 그리고 양파.

 
팬에 고기를 구워낸다. 센 불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앞뒤를 1분가량 익혀 재빨리 건진다. 채소와 함께 다시 구울 것이므로 속까지 너무 익지 않도록 레어로 굽는다.

 
초벌 구이한 고기는 두께 1cm 미만으로 얇게 저민다. 속살이 아직 붉다.

 
채소 구이를 시작한다. 양파, 파프리카, 꽈리고추를 넣어 1~2분 정도 볶다가 양배추를 넣는다. 양배추의 숨이 죽지 않도록 짧게 굽는다.

 
고기를 넣기 전, 소금과 후추, 허브솔트를 솔솔 뿌려 간을 한다.

 
야채구이에 저민 소고기를 넣고 센 불에 빠르게 익힌다. 소고기 안쪽의 붉은 게 없어질 때까지 익힌다.

 
마지막으로 팽이버섯을 넣고 숨을 죽인다. 골고루 뒤적이며 마무리한다.

 
채소들이 완전히 익지 않고 어느 정도 식감이 살아있는 모습.

 
뜨끈한 구이를 재빨리 접시에 담아 식기 전에 밥상을 차린다.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 

아이들 용. 꽈리고추는 빼고 담았다.

 
비록 1++ 등급의 한우 같은 마블링은 없으나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아주 좋은 가성비 최고의 소고기였다. 그리고 예상외로 매콤한 꽈리고추가 기름 많은 요리의 느끼한 맛을 잊게 해 주었다.

붉은색, 초록색 그리고 흰 채소가 잘 어우러진 비쥬얼.


2024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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