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는지 감바스의 풀네임은 '감바스 알 아히요'이고 스페인어로 '새우와 마늘'. 보통 그냥 감바스라고만 부르고 있다. 이걸 재료를 모두 사다가 해 먹는 게 좀 번거롭기는 하겠다.
설 연휴 식량으로 이마트에서 집어온 피코크 밀키트. 가격은 10,360원. 유통기한이 딱 끝나는 날짜에 안주거리로 만들어본다.
제조사는 밀키트 전문업체 프레시지다.
처음에 올리브유에 저민 마늘을 노릇하게 구워준 후 새송이, 브로콜리, 마른 고추, 로즈마리를 넣어 볶는다.
취향에 따라 고추와 베이컨, 양파, 방울토마토, 파슬리 가루나 바질 가루, 좀 더 스페인스러운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파프리카 가루, 월계수잎, 파마산 치즈, 치킨스톡, 조미료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 (나무위키)
새우살도 넣어준다.
새우의 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딱 봐도 퍽퍽한 느낌이다. 조리의 문제인지 새우가 품질이 원래 그런지 모를 일이다.
마지막으로 넣을 레몬과 시즈닝, 올리브유이다.
레몬은 즙을 짜 넣고 올리브유와 시즈닝을 뿌린다.
지글지글 2분 정도 더 볶아서 그릇에 담아낸다.
함께 먹을 바게트빵이 재료로 들어있는데 어슷 썰어 팬에 버터를 두르고 노릇하게 굽는다. 버터가 없으면 식용유로 한다.
#리뷰 :
전반적으로 퍽퍽한 새우살 빼고는 맛있다. 집에 파프리카 같은 재료들이 있으면 추가로 썰어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냉동 감바스가 7천원대 하는 걸 생각하면 두 배 가격인데 재료값은 하는 것 같고 이번처럼 할인 구입하면 메리트 있는 제품인 것 같다.
2023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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