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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햄에그치즈 샌드위치

by 클로이와 엘리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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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큰딸이 아침 일찍 학원수업이 있어 뭐라도 먹여 보내려고 샌드위치를 준비한다. 아침을 도통 먹는 타입이 아니어서 안 먹을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만든다.


#재료 : 식빵, 양상추, 치즈, 샌드위치햄, 달걀, 토마토, 소스(마요네즈+허니머스터드)


1. 슬라이스 햄
햄은 CJ 등심 슬라이스. 보통 샌드위치용 사각햄도 있지만 이게 굉장히 얇고 식감과 맛이 좋다. 두께가 무척 얇으니 여러 장 구불구불하게 겹쳐 넣으면 두툼하게 얹을 수 있고 잘랐을 때 모양이 잘 나온다. 가격이 8,280원으로 꽤 비싸다. 불과 1년 전 6천원대에 사 먹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이렇게 불규칙하게 겹쳐 들어있다. 사용하려면 살살 떼내야 하는데 잘 찢어져서 조심해야 한다.

CJ등심슬라이스. 양도 상당히 많다.

2. 치즈
서울우유 치즈마스터. 새로 나온 제품 같은데 이건 그냥 가격이 싸서 샀다. 맛 괜찮고 무엇보다 입에 넣고 오물거리니 잘 녹아서 식감이 좋다. 3,600원.


3. 토마토
토마토를 구입하는 대신 집에 있는 방울토마토를 얇게 썰어 준비한다.


4. 계란과 양상추
계란 부치는 사진을 못찍었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 지단부치듯 부친다. 양상추는 씻어둔다. 가능하다면 샌드위치 만들기 전 미리 씻어 수분을 말리는게 나중에 질척거리지 않아 좋다.

5. 소스
소스는 마요네즈와 허니머스터드를 섞어서 만들었다.


6. 빵굽기
빵을 팬에 구울까 하다가 팬에서는 계란도 부쳐야 하고 귀찮아서 토스터기에 넣는다.


7. 제조
이제 샌드위치를 만든다. 우선 빵 한쪽면에 소스를 발라준다.

양상추, 계란, 치즈 순으로 올린다. 계란은 흰자 노른자를 섞어서 지단 부치듯 만든다. 치즈는 뜨거운 계란에 올리면 살짝 녹는 맛이 있으므로 샌드위치 만들 때 계란 두 장 사이에 치즈를 넣고 있다.

계란을 치즈 위에 한 장 더 덮고 토마토를 올린다.

그다음으로 햄을 대여섯 장 물결모양으로 겹쳐서 놓아준다. 위에 썼듯이 햄이 매우 얇고 부들거려서 많이 넣어도 좋다.

마지막으로 양상추를 한 겹 더 얹고,

빵에 소스를 발라 덮어준다.


빵의 가장자리는 잘라내고 반으로 갈랐다. 샌드위치는 모두 3개를 만들었다.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만들었지만 학원 수업이 8시 30분인데 8시에 눈을 비비며 방에서 나올 딸은 역시나 샌드위치는 먹지 않고 귤 한 개 까먹고 집을 나선다. 대신 아침에 눈만 뜨면 배가 고프다고 호소하는 작은딸이 신선한 샌드위치를 맛보고 맛있다며 나를 위로한다.


2023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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