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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VIP참치 프레지던트호텔점

by 클로이와 엘리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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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분기에 한 번 만나는 아빠들의 모임. 첫째 딸 동네친구들의 부모님 모임이 오래도록 이어져 아빠들끼리도 가끔 얼굴을 보고 있다. 첫째가 어릴 때는 같은 동네에 살았으나 이제는 모두 흩어져 모두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 모임은 주로 여의도나 당산역, 선유도 부근에서 자리를 만들곤 했는데 이번에 처음 사대문 안 서울시청옆 식당으로 약속장소를 잡게 되었다. 다른 아빠들의 직장 부근이다. 식당은 아빠들 중 한 분이 단골집으로 추천한 무한리필 참치집으로 시청옆 프레지던트호텔 1층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 안의 식당이라 가격이 상당히 비쌀 것 같지만 막상 알아보니 대단히 비싸거나 럭셔리한 그런 곳은 아니고 가장 저렴한 메뉴로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참치집이었다.
 
무한리필 메뉴는 참다랑어  참치코스 세 가지로, 스페셜/특선/일품의 가격이 각각 1인분에 88,000원 / 58,000원 /  38,000원이다. 참치는 100% 참다랑어만을 사용함을 강조하고 있다. 참다랑어 단위가격이 한우보다 비싸다는 깨알 홍보도 빼먹지 않았다. 그리고 100% 참치로 먹거나  또는 계절활어를 30% 섞어 먹는 것도 가능하다. 주류는 소주, 맥주, 청하 모두 6,000원으로 동일했다.
 
우리는 1인 38,000원 일품코스로 주문. 더 비싼 코스는 참치 특수부위가 얼마나 다 나오느냐와 어떤 등급이냐에 따라 다르다. 주문한 일품코스는 주로 몸통살로 보인다. 참치 등급도 2~3등급으로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지방이 많은 뱃살보다는 적신의 그 진한맛을 좋아해서 별 불만이 없다. 가장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해동이 매우 잘 되어있어 식감이 상당히 좋았다는 점.

38,000원 코스. 참치는 세 개 부위 정도.

 

중간에 몇 가지 곁들임이 나오는데 주로 장어로 만든 요리. 장어 튀김으로 만든 탕수와 조림요리.

장어 탕수
장어 조림

 

참치 리필은 두 번 까지 가능하다고 공지되어 있지만 사실상 무한리필이다. 달라는 대로 더 주신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참치만 100%인 것이었는데 일반 활어회도 조금 요청드리니 잘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이 날 하이라이트로 더 비싼 메뉴에서나 나오는 해산물 모듬 한 접시가 서비스로 나와서 시쳇말로 깜놀. 아빠 한 분이 단골이라고 하시면서 내어주셨는데 랍스터 회도 포함되어 정말 가성비 끝내주는 선택이었다.

서비스로 받은 모듬회

 
2024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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