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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229

특별한 날, 평범한 가정식 백반 보통 여러 가지 반찬을 잘 안 만들고 무슨무슨 볶음, 찜 같이 한 접시 푸짐하게 차려먹는 일품요리를 주로 하는데 어제 으슬으슬한 날씨에 친구랑 밖에서 오래도록 놀다가 몸살감기에 걸려버린 둘째를 위해 소박한 집밥을 차려주었다.1.어묵볶음은 양파와 당근을 함께 볶다가 국간장 두어 스푼과 물을 조금 부어주고 졸였다. 조기살이 70% 이상 함유된 조기어묵. 2.달걀찜은 다진대파와 당근을 넣고 달걀 3개를 풀었다. 간은 소금 약간과 멸치액젓 한 스푼으로 한다. 잘 풀어진 달걀물에 물 반컵을 조금씩 부어가며 휘저어 준비한다. 그릇은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3~4분가량 돌린다. 계란이 크게 부풀어 오르면 상태를 봐서 가만히 두어 뜸 들인다.3.미역국은 차돌박이 미역국이다. 국물은 동전육수 한 개와 국간장 한 스푼, .. 2024. 12. 2.
따끈한 닭칼국수와 배추 겉절이 매일 이어지는 타이트한 학교수업과 개인공부, 시간과 노력을 많이 쏟아붓게 하는 수행평가로 첫째는 항상 신경이 예민해져 있다. 지난주엔 감기가 겹쳐 몸이 힘든 모양이다. 금요일 저녁 학교 기숙사에서 집으로 데려오는 길에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으니 닭칼국수를 얘기하길래 작은 닭 한 마리를 사다가 토요일 점심으로 얼른 만들어주었다.#재료 : 닭칼국수 (닭 1마리, 생면 4인분, 대파 1줄기, 애호박 1/3개, 양파 1/2개), 겉절이 (알배추 1개, 쪽파 10줄기, 굵은 소금, 양념장) *겉절이 양념장 (고춧가루 3, 멸치액젓 5, 국간장 1~2, 설탕 1, 다진 마늘 1~2) 1. 겉절이배추의 큰 겉줄기는 길게 절반으로 자르고 다시 2~3 조각으로 잘라준다. 다른 것들은 2~4등분 한다. 큰 보울에 자른.. 2024. 11. 17.
구운 가지 등심구이 덮밥 등심 스테이크 덮밥을 만들려다가 고기 굽는걸 살짝 망해서 한국식 등심구이 덮밥으로 메뉴 변경. 등심구이가 살짝 질겼지만 그런대로 고기의 풍미가 좋고 아삭한 숙주, 구운가지의 맛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간장과 물엿에 졸인 양파소스도 그 맛을 더한다. #재료 : 등심 150g, 양파 1/2개, 가지 1개, 숙주 한 줌, 진간장, 요리당 양파는 반 개를 채 썰어 노릇노릇 투명하게 될 정도로 팬에 볶는다. 적당히 볶아지면 물 1/2컵을 붓고 진간장 5스푼, 요리당 2스푼을 넣고 졸인다. 양파에 간장양념이 이렇게 배어들 때까지 중불에 졸이면 된다. 수분은 날아가고 걸죽한 소스만 남는다. 가지는 취향대로 잘라 팬에 굽는다. 몇 개 굴러다니는 표고버섯도 함께 곁들인다. 표고와 가지가 노릇하게 구워졌다. 꽃소금으로 .. 2024. 11. 12.
한우 육회비빔밥 매일 스쳐 지나가는 새로 개업한 동네 정육점의 광고판 '육회 한팩 9,900원'을 보면서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해 왔다. 육회용 고기는 기본적으로 도축된 지 수일 정도 지난 신선한 고기를 파는 것이 기본일 텐데 하루도 빠짐없이 항상 소 잡는 날이라고 하면서 육회거리를 팔고 있으니 정말 그렇게 자주 새로 도축된 쇠고기가 입고 되는 건지 썩 믿기지는 않는다.  #재료 : 육회 200g, 대파 또는 쪽파, 양파 1/2개, 풋고추 1개, 배 1/2개, 통마늘 5알, 참기름, 소금, 국간장, 소금, 설탕  가격표의 이력번호가 실제로 검색이 되는지 궁금하여 한 번 조회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이 소의 도축일은 9월 30일. 고기를 구입한 날짜는 10월 27일이니까.. 2024. 10. 29.
청포묵 무침 탕평채라는 궁중요리가 있다. 이름만으로는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레시피를 찾아보니 잡채처럼 소고기와 버섯을 넣는 게 기본인 것 같고 그 밖의 재료들은 흔히 먹어본 청포묵무침과 비슷하다. 숙주와 간단한 채소 그리고 김가루. 묵 자체는 특별한 맛이 없으나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내면 탱글한 식감과 함께 훌륭한 반찬이나 술안주가 된다. #재료 : 청포묵 1모, 당근 조금, 숙주 한 줌, 대파, 조미김 1 봉지, 참기름, 국간장, 소금. 풀무원 청포묵. 한 팩에 2,500원 정도 한다. 포장에 쓰인 고식이섬유 한마디에 손이 저절로 간다. 당근을 채 썰고 숙주와 함께 끓는 물에 데쳐놓았다. 묵은 취향껏 자르고 채소들과 섞는다. 송송 썬 대파도 함께 버무린다. 묵은 길고 가늘게 잘랐으면 좋았을 것 같다. 국간장 2.. 2024. 10. 26.
새우 베이컨 크림파스타 둘째가 유튜브 쇼츠로 봐둔 크림파스타 영상을 보여주며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한다. 영상을 보니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투움바 파스타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는 레시피다. 우유와 체다치즈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면 그 꾸덕한 진한 치즈맛의 투움바파스타가 가능하다. 굳이 넣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새우살이 잔뜩 들어간 아웃백의 파스타가 생각나 생새우만 한 팩 구입해 왔다. 베이컨이나 버터, 체다치즈는 모두 집 냉장고에서 조달.#재료 : 파스타 면 2인분, 베이컨 2장, 생새우살 100g, 체다치즈 2장, 버터 1, 우유 200ml, 양파 1개, 마늘 3알, 올리브 오일, 후추집에 있는 재료들을 다 꺼내어 늘어놓아본다. 파스타 면은 링귀니라고 불리는 납작 면을 쓰려고 한다. 생새우살은 절반인 100g 정도 .. 202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