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둔살 꽈리고추 불고기
주말에 마트에 갔더니 한우 우둔살 불고기 한 덩이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상태를 보아하니 약간 오래되어 보이지만 하루 정도는 보관 가능할 것 같아서 사 왔다. 우둔살에 마블링이 좋아서 팬에 소금구이로 구워 안주 삼으려다가 아이들 입맛에 맞도록 달짝지근한 간장불고기로 만들어보았다. #재료 : 우둔살 불고기 300g, 양파 1/2개, 당근 조금, 대파 1/2줄기, 꽈리고추 10여 개, 느타리버섯 조금, 양념장(진간장 50ml, 국간장 3, 후추, 설탕 1~2, 참치액 1, 다진 마늘 1) 얇게 썰어져 켜켜이 뭉쳐진 고기를 한 장 한 장 떼어보니 가운데는 약간 변색되어 있지만 먹는 데는 문제없다. 우둔살에 마블링이 의외다. 들어가는 채소들은 간단한데 꽈리고추가 많이 있어 특별히 넣어본다. 꽈리고추를 넣으..
2024. 7. 1.
시원한 도토리묵사발
아직 6월 초순이지만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여 퇴근길에 집에 걸어오면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식었던 몸이 더워진다. 사무실을 나설 무렵 시원한 도토리묵사발이 떠올라 저녁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재료를 구입해 돌아왔다. 국물로 사용할 냉면육수는 마트에서 두어 봉지 구입하고,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손두부와 도토리묵 장사를 하시는 사장님이 마침 나오시는 날이라 도토리묵은 그곳에서 샀다. 나머지 채소류는 모두 집에 있는 재료로 충당. #재료 : 도토리묵 1모, 양배추,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오이 1/2개, 냉면육수 1봉, 김치 조금, 조미김 1봉 양파, 오이, 양배추는 채썬다.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김치는 적당한 크기로 다져놓는다. 노점 사장님이 판매하는 묵은 뭔가 탱글탱글하고 찰진 식감이 참..
2024. 6. 12.
에그베이컨치즈 샌드위치
어느덧 6월. 기숙사에서 금요일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와 토요일 아침 항상 10시에 기상하는 입맛 없는 큰 딸에게 일단 요기나 하라고 간단히 만들어주었다. #재료 : 식빵 2장, 베이컨 두 줄, 달걀 1개, 치즈 1장, 양상추 적당량, 마요네즈, 설탕, 버터 한 조각 속에 들어간 재료는 달걀부침, 구운 베이컨, 치즈 그리고 양상추. 식빵은 버터를 녹여 약간 노릇하게 미리 구워줬다. 식빵을 버터에 구우면 풍미가 한 층 살아나서 좋다. 드레싱은 별다른 건 없고 마요네즈 한덩이, 속에 설탕을 솔솔 뿌리는 게 전부다. 일단 반으로 갈라 사진 한 장 찍고, 먹기좋게 4등분으로 잘라주었다. 입가심으로 골드키위도 한 개 썰어준다. 2024년 6월 1일
2024.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