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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224

단호박 리코타치즈 샐러드 어쩌다가 사 먹는 샐러드 위의 리코타치즈맛을 매우 좋아했지만 제품을 구입은 처음이다. 며칠 전 할인하는걸 한 팩 사 왔다. 식당에서 먹는 샐러드에 올려진 작은 두 세 덩어리는 양이 항상 아쉬웠다. 치즈를 사다가 한 두 번은 숟가락으로 치즈만 떠먹고 지내다가 토요일 저녁 마트에 간 김에 단호박과 양상추 등 샐러드 만들 재료를 몇 가지 더 구입해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돈 주고 사 먹던 단호박 샐러드에 올려진 리코타 치즈가 제일 어울려 보였다. 재료들을 듬뿍 올리고 나니 적당히 모양은 난다. 양상추를 접시에 두툼히 깔고 사과 같은 과일과 단호박을 찜기에 쪄 올리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사과는 깍둑썰기한다. 잘 익은 천도복숭아가 있어 넣어본다. 새콤한 복숭아 맛이 단호박과 잘 어울릴 것 같지는 않지만.. .. 2024. 7. 21.
피코크 강릉식 짬뽕순두부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의 밀키트 감바스나 해물짬뽕 등  몇 가지를 사 먹어 모았지만 퀄리티는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가끔 구입하곤 하는데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크 딸이 좋아할 것 같아 구입해 보았다. 찾아보니 강릉식 짬뽕순두부는 피코크 말고도 다른 식품회사의 제품들이 꽤 많았다. 왜 강릉식인가 찾아보았더니 초당순두부를 얼큰한 짬뽕국물에 넣어먹는 레시피를 지역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아래는 디지털강릉문화대전 웹사이트의 설명이다.[정의]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의 대표 음식 순부두와 기존의 짬뽕을 겹합시켜 새로 개발한 향토 음식. [연원 및 변천] 최근 들어 강릉 지방에서는 중국집을 중심으로 매운 짬뽕이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많은 미식가나 시민들은 매운 짬뽕을 속풀이용으로 먹으면서 매운 짬뽕 음식점들이 상당히.. 2024. 7. 7.
우둔살 꽈리고추 불고기 주말에 마트에 갔더니 한우 우둔살 불고기 한 덩이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상태를 보아하니 약간 오래되어 보이지만 하루 정도는 보관 가능할 것 같아서 사 왔다. 우둔살에 마블링이 좋아서 팬에 소금구이로 구워 안주 삼으려다가 아이들 입맛에 맞도록 달짝지근한 간장불고기로 만들어보았다. #재료 : 우둔살 불고기 300g, 양파 1/2개, 당근 조금, 대파 1/2줄기, 꽈리고추 10여 개, 느타리버섯 조금, 양념장(진간장 50ml, 국간장 3, 후추, 설탕 1~2, 참치액 1, 다진 마늘 1) 얇게 썰어져 켜켜이 뭉쳐진 고기를 한 장 한 장 떼어보니 가운데는 약간 변색되어 있지만 먹는 데는 문제없다. 우둔살에 마블링이 의외다. 들어가는 채소들은 간단한데 꽈리고추가 많이 있어 특별히 넣어본다. 꽈리고추를 넣으.. 2024. 7. 1.
시원한 도토리묵사발 아직 6월 초순이지만 본격적으로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여 퇴근길에 집에 걸어오면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식었던 몸이 더워진다. 사무실을 나설 무렵 시원한 도토리묵사발이 떠올라 저녁으로 만들어 먹으려고 재료를 구입해 돌아왔다. 국물로 사용할 냉면육수는 마트에서 두어 봉지 구입하고,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손두부와 도토리묵 장사를 하시는 사장님이 마침 나오시는 날이라 도토리묵은 그곳에서 샀다. 나머지 채소류는 모두 집에 있는 재료로 충당. #재료 : 도토리묵 1모, 양배추, 양파 1/2개, 청양고추 1개, 오이 1/2개, 냉면육수 1봉, 김치 조금, 조미김 1봉 양파, 오이, 양배추는 채썬다.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고 김치는 적당한 크기로 다져놓는다. 노점 사장님이 판매하는 묵은 뭔가 탱글탱글하고 찰진 식감이 참.. 2024. 6. 12.
둥근호박구이 샐러드 조선호박 이라고도 불리는 둥근호박을 기름에 살짝 구우면 잘 익은 속살은 홍시의 식감처럼 매우 부드럽고 맛 또한 담백하고 달달하여 먹기 좋다. 이걸 조선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맛이 아주 별미. 현충일 아침, 샐러드와 다른 것들을 간단히 차려 먹을 준비를 하다가 호박을 구워 올려도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다. 호박구이 샐러드와 과일, 토스트, 그리고 견과류 한 종지를 같이 낸다. #샐러드 재료 : 둥근호박, 양상추, 브로콜리, 오렌지 1개, 홍피망, 게맛살, 오리엔탈 드레싱. 생으로 먹는 양상추와 홍피망을 밑에 깔고 게맛살을 찢어 올린다. 브로콜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에 살짝 데친다. 마지막으로 호박을 기름 두른 팬에 중불로 노릇하게 익혀 얹고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리면 끝. 오리엔탈 드레싱은 굳이 .. 2024. 6. 8.
쪽파를 곁들인 생물 갑오징어 숙회 제법 커다란 - 그래봐야 성인 손바닥만한 사이즈 - 생물 갑오징어를 두 마리 사 왔다. 배를 갈라 손질되어 있는 상품으로 가격은 8,000원. 갑오징어는 4~6월이 산란기이고 몸집이 굵어지는 제철이라 한다. 요즘 통으로 판매하는 팔뚝만한 크기의 큰 놈들은 보통 마리당 15,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숙회로 안주를 만들어 제주에서 사 온 25도짜리 증류소주 한라산을 한 잔 맛보기로 한다. 오징어는 배를 갈라 잘 손질되어 있었지만 머리 부분의 눈알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솔직히 이걸 빼는지 마는지 정확히 몰라서 지금까지는 무턱대고 칼집을 내어 꺼내고는 했는데 여전히 징그러움은 가시질 않는다. 사이즈는 작았지만 제법 두꺼웠다. 함께 먹을 쪽파를 10줄기 이상 잘 씻어둔다. 생으로 안 먹고 오징어를 .. 2024.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