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를 식재료로 자주 구입하곤 하는데 기한이 조금 지난 것을 싸게 사 왔더니 상태가 하루만 더 지나도 시들어버릴 것 같다. 휴일 아침부터 1/3은 파전을 부쳐먹고 남은 것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파김치로 무쳐보았다. 인터넷에 떠도는 여러 가지 레시피를 종합하면 일단 생강과 배가 필요하나 양이 적기도 하고 FM대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있는 재료로만 양념을 만들어본다. 배를 대신해서 배도라지즙을 사용하고 생강은 생략했다. 찹쌀가루 풀을 쑤어 넣어야 하지만 이것도 귀찮아서 생략.
#재료 : 쪽파 2/3단, 고춧가루 2, 다진 마늘 2, 멸치액젓 5, 설탕 0.5, 배도라지즙 50ml, (재료가 있는 경우 생강즙, 찹쌀풀 약간)
쪽파는 물에 여러 번 헹구고 시든 줄기는 골라낸다. 끝단은 조금 잘라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2, 다진 마늘 2, 멸치액젓 5, 설탕 0.5, 배도라지즙 50ml가량을 섞어준다. 배도라지즙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아이들 음료로 먹는 파우치 상품. 약간 걸쭉한 상태가 되도록 물을 약간 섞어도 된다.
씻어놓은 쪽파에 양념을 부어주고 골고루 양념을 무쳐준다.
가능한 버리는 양념이 없도록 손을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만으로 비벼주었다.
맛깔스럽게 무쳐진 파김치. 맛은 멸치액젓의 맛이 강하다. 별도로 소금을 쓰지 않고 액젓만으로 간이 되었다. 생강즙을 넣었다면 좀 더 그럴듯한 맛이 되었을 것 같다.
긴 용기가 없어 파김치를 반으로 잘라 글라스락에 조심스레 담았다.
일요일 점심은 갓 담근 파김치와 짜파게티.
2024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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