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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엔 항상 두 개의 마트를 지나게 되어 살만한 게 있나 슬쩍 들러보는 게 일상의 루틴. 봄 쭈꾸미라 했던가? 베트남산이라 이것도 봄쭈꾸미라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냉장 쭈꾸미라 하니 한 팩 담아본다. 가격은 9,900원이었는데 씨알이 조금 작지만 갯수도 많고 한 끼로 적당해 보인다.
이런 문어같이 생긴 것들은 항상 대가리 다듬는 것이 귀찮고 방법도 잘 모르겠는데, 씨알이 작아서 그런지 머릿속에 든 것도 거의 없고 왠지 통째로 볶아도 될 것 같아서 그대로 물에 헹구기만 한다.
양념장은 고추장 2, 설탕 1, 고춧가루 1, 참치액 1, 진간장 2, 맛술 1, 후추를 섞는다. 이건 그냥 떡볶이 양념장과 다름없다.
채소는 대파, 양파, 당근 그리고 마늘 세 쪽을 빻아 놓는다.
웍에 기름을 두르고 채소부터 1분간 볶다가 쭈꾸미를 넣는다.
쭈꾸미가 탱글탱글 오그라드는 게 보일 때까지 센 불에 볶아준다.
양념장을 다 부어주고 달달 볶아 익히면 끝. 재소와 쭈꾸미에서 물이 나와 국물이 좀 생기는데 센 불에 재빨리 수분을 날려준다.
설탕이 조금 덜 들어갔는지 단 맛은 약하고 짠맛이 강하다. 진간장과 고추장은 약간 줄여도 될 것 같다. 냉장고 안 조금 남아있는 백화수복을 한 컵 따라 간단한 주안상을 차려본다.
2024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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