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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간장양념 LA갈비

by 클로이와 엘리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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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LA갈비가 일반적인 불고기와는 달리 진득한 양념에 재우는 방식이라 구울 때 필연적으로 양념이 눋거나 타게 되므로 집에서 썩 해 먹고 싶지 않은 고기요리였는데 최근 들어 불에 달달 구운-약간은 태운듯한-갈비구이를 양 껏 먹어보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다.
 
#재료 : LA갈비 1kg, 소갈비 양념 1병, 파채, 양파, 오이, 상추, 파채용 간장소스 (식초, 진간장, 설탕을 1:1:1 비율로 섞음)  
 
이마트에서 LA갈비 할인행사 때 집어온 1kg. 49,000원을 2만 원 할인해서 29,000에 판매 중이었다. 좋아 보이는 것으로 하나 가져와서 일단 냉동실에 쟁여놓고 언제 해 먹을까 타이밍을 보고 있던 중이다. 

 
 
여건만 된다면 참숯불에 구워 먹으면 맛이 참 좋을 것 같다. 얼어있는 고기나 생선은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게 기본이지만 시간이 없으니 밖에 꺼내놓고 빨리 해동시킨다. 1시간 내놓으면 말랑해지는 정도.

 
 
양념이야 시판 양념장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직접 만들 수 있는데 실패 없이 빠르고 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양념장을 하나 샀다. 가장 값이 저렴한 백설 제품. 가격은 3,000원.

 
갈비를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놓으니 핏물이 많이 빠졌다.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갈비를 하나씩 깔아가며 양념을 조금씩 부어준다. 10조각을 다 깔아보니 양념은 조금 남았다.


대파 1줄기를 모두 채 썰면 냉면그릇 크기의 대접으로 이만큼 나온다.

반 개 남아있던 취청오이를 얇게 송송 썰어 추가해 주었다. 간장양념은 진간장, 식초, 설탕을 거의 1:1:1로 섞어 만든다. 식초와 설탕은 취향껏.

양념에 재운 갈비는 30분 간격으로 위아래를 뒤집어 양념이 골고루 잘 배도록 한다.


저녁식사용 반찬으로 굽기 시작. 점심 후 만들었던 거라 대략 서너 시간 양념에 재운 상태다. 처음부터 중불로 시작하여 불 세기를 한 단계 올렸다가 낮췄다가 계속 반복하며 최대한 타지 않도록 했다.

자주 뒤집어가며 양념이 타는것을 최대한 막아준다.

중불에 오래도록 익혀준다


덩어리가 어느 정도 익으면 뼈를 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처음부터 뼈 부분을 제외하고 살코기만 길게 잘라내면 먹기에는 편하다. 뼈와 붙어있던 부위는 질긴 게 많아서 아이들이 먹기엔 좀 힘들다.

중불에 달달 볶아 탄 듯 안 탄 듯 잘 구워졌다.

새콤달콤한 간장파채에 고기 한 점.

질겨서 아이들은 먹기 어럽지만, 뼈 부분만 따로 잘라 바싹 구워 뜯어먹는 맛도 쏠쏠하다.

 

2024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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