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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달걀 베이컨 볶음밥

by 클로이와 엘리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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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한 끼를 급히 차려줘야 하는데 레시피가 궁할 때 매우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달걀 볶음밥에 두세장 남은 베이컨을 넣어 달걀베이컨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 베이컨 3장, 달걀 2개, 다진 대파, 다진 당근, 다진 쪽파, 밥 2 공기
 
달걀은 보울에 잘 풀어주고 모든 재료들은 다져놓는다. 베이컨든 잘게 다지거나 혹은 취향대로 큼지막하게 썰어도 좋다. 나는 베이컨의 첨가물이 신경 쓰여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사용하는 편이다. 베이컨을 팬에 구워 반찬으로 먹을 때 뭔지 모를 찐득한 기름기 같은 성분들이 누렇게 함께 타들어 가는데, 식품첨가물들이 불에 타며 좋지 않은 성분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 될 수 있으면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내어 굽는다. 물론 그렇게 하면 양념들도 빠져나가 베이컨 맛은 반으로 준다.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넣고 기름이 열받았다 싶으면 달걀물을 부어준다. 달걀을 다 익히기 전 부글부글 거릴 때 밥을 넣는다. 

 
달걀이 다 익기 전에 재빨리 밥과 섞는다. 말로는 밥알을 달걀로 코팅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밥과 달걀을 센 불로 볶으며 골고루 섞는다. 달걀은 잘게 부순다.

 
밥과 달걀을 어느 정도 볶으면 나머지 준비해 둔 채소와 베이컨을 넣어 잘 버무린다. 마찬가지로 중불 이상의 뜨거운 열기로 계속 볶으면 된다. 팬에 재료가 들러붙는다 싶으면 식용유를 조금 더 넣어주어도 된다. 달걀 이외의 재료들은 맨 마지막에 넣어도 충분히 잘 볶아지므로 처음부터 기름에 볶을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계속 열기에 익혀주게 되면 맨 나중에 가서는 너무 익어 식감과 모양이 떨어지는 것 같다. 

 
스텐 팬이다 보니 항상 밥의 찰기가 눌어붙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잘 된 것 같다. 밥도 고슬고슬하고 다른 재료들도 비주얼이 살아있다. 불을 끄기 전 아주 약간의 간장,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마무리한다. 

 
볶음밥을 수북하게 담고 한편에 멸치볶음을 조금씩 반찬으로 담아 내주었다. 

 
중식당에서도 맛보기 힘든 시그니쳐 볶음밥.


 
2024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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