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간단하게 아이들 먹이기 좋아서 김밥을 자주 만들게 된다. 복잡한 재료들을 넣지 않아도 단무지 정도만 구입해 오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도 매우 잘 먹으니 최고의 한 끼 아닌가 한다. 마침 사다둔 베이컨으로 햄을 대신해서 베이컨 김밥을 만들어보았다.
#재료 : 김 (파래김), 베이컨 3~4줄, 게맛살, 오이 1/2개, 단무지, 달걀 2개, 밥 3공기, 식초, 참기름, 소금
양념장을 만들어 밥을 싸먹으려고 사다 두었던 파래김으로 김밥을 말아본다. 김밥용 김은 다소 두껍고 밥의 습기를 머금으면 매우 질겨져서 씹기도 힘든데 일반 김은 두께가 얇아 먹기에 편하다. 약간 비릿한 생 김의 향기가 무척 좋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김의 향기.
베이컨은 동원의 그릴리 골든 베이컨. 4줄을 꺼내 끓는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와 첨가제를 빼낸 후 프라이팬에 바짝 구웠다. 베이컨을 데치면 기름기와 양념이 많이 빠져나가 다소 싱거워진다.
1+1 행사로 집어온 사조대림의 스노우크랩킹 맛살.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라 기회만 되면 가져온다.
베이컨, 달걀지단, 맛살, 채 썬 오이 그리고 단무지까지 모든 재료가 간단히 준비됐다.
밥을 얇게 잘 까는게 제일 어렵다. 베이컨은 맨 밑에, 나머지 재료들을 위에 얹고 잘 말아준다. 총 네 줄을 말았다.
김밥 겉면은 참기름을 넉넉히 발라 고소한 향을 입혀준 후 자른다.
접시에 차곡차곡 담아낸다.
가장 맛있는 꼬다리는 별도로 담았다.
배고픔에 허겁지겁 집어먹다가 한 컷. 첫째는 오이를 모두 빼내고 먹는다. 한 줄은 오이를 넣지 않고 만다는 걸 깜박했다.
2024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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