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불고기는 양념해서 팬에 달달 볶아먹을 수도 있고,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방식도 부드럽고 맛있다. 오늘 만든 건 서울식에 가깝지만 이도 저도 아닌 중간 형태. 아이들은 잘 먹어준다.
1. 쇠고기
한우 설도 100g에 8,880원. 하지만 유통기한 할인 10%에 이마트 한우행사 40% 할인까지 받아 제법 싸게 잘 사 왔다. 18,000원 정도에 구입.
쇠고기는 미리 밑간을 하는데 집간장 1, 진간장 1, 다진 마늘 0.5, 후추 약간. 취향에 따라 참기름 1을 넣을 수 있다.
2. 육수 제조
디포리 해물 다시팩이다. 간편한 CJ육수가 다 떨어져 전통방식으로.
한 포를 물에 넣고 육수를 낸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 10분 정도 우려낸다.
우려낸 육수에 진간장과 집간장을 각 1씩 넣고 다진 마늘도 0.5 넣어 섞어준다.
3. 채소 준비
버섯류는 느타리, 표고, 팽이. 대파와 양파, 당근을 준비한다.
4. 재료 담기
전골냄비가 따로 없어서 일반 팬으로 한다. 밑간 한 고기는 팬 중간에 놓고 나머지 채소들을 고기 주변으로 올린다. 고기 둘레 약 1/3 가량은 당면의 차지. 물론 당면은 뜨거운 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미리 불려놓아야 한다.
담은 재료에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준다.
5. 끓이기
쇠고기가 뭉쳐있어 가만 놔두면 그대로 뭉쳐 익어버리니 젓가락으로 잘 풀어가며 익혀준다. 당면은 고기와 섞지 말고 한쪽에서 잘 익도록 놔둔다.
고기다 다 익어가면 팽이버섯을 마지막으로 넣어주고 고기, 야채와 함께 섞어서 끓여준다. 마찬가지로 당면은 섞지 말고 따로 놔둔다.
팽이가 숨이 죽을 정도만 볶아서 마무리한다.
잡채도 그렇고 짭짤한 당면이 면을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에 잘 맞는지 참 좋아한다. 당면은 아이들이 건져먹기 좋게 가능한 한 접시 한켠에 따로 담았다.
촉촉한 고기가 간장육수와 잘 조화되어 맛이 좋다. 큰 딸이 간만에 간이 슴슴하다며 칭찬인지 모를 한마디를 남겼다.
2023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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