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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제주 한옥베이커리 미쁜제과

by 클로이와 엘리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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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제주에 다녀왔다. 둘째 날의 계획은 수월봉, 신창리 풍차해안도로 등 주로 서북쪽 해안가를 돌아보는 것. 아침 첫 코스로 수월봉 화산쇄설층을 찍고 풍차해안도로로 올라가는 길에 뜻하지 않게 지나친 제주 고산리 유적지를 들러 거대한 풍차들이 돌아가는 해안도로를 조금 달리고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간다. 해안도로 이후에 뚜렷한 목적지가 없었는데 조금은 멀지만 방문 리스트에 들어 있었던 해안가 한옥카페 미쁜제과를 들러보기로 한다.   
 
미쁘다는 '믿음직스럽다' 라는 뜻의 순우리말.  "이름처럼 언제나 신선하고 건강한 빵과 음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한다는 의미라는 업체의 설명.

건물 뒷 편 정원에서 바라본 전경

 
천정 구조가 드러나는 내가 좋아하는 한옥의 분위기.

 
 
우리가 자리 잡은 좌식 테이블에서 보이는 주방과 쇼케이스의 모습이다.

 
모두 집어먹고 싶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수만 가지 빵. 우리는 제주패스에서 공짜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음료만 주문하고 그냥 눈요기만 한다.

 
한옥의 나무 구조물과 샹들리에가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어서 한 컷 담아본다.

 
소금빵은 택배 가능.

 
메인 홀에서 뒤뜰로 나가는 원형 출입구.

 
제주패스에서 제공하는 가맹점의 무료 쿠폰으로 커피 두 잔을 주문하고 작은딸은 초콜릿 아이스크림 한 컵.

 
 
컵에 새겨진 미쁜제과. 어설픈 영어문구보다는 한글로 새겨 넣은 글씨와 폰트가 참 마음에 들었다.

 
초코시럽이 흘러넘치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제법 비쌌지만 고즈넉한 카페의 분위기, 대정 앞바다가 바로 보이는 외부 풍경을 생각하면 그럴만하다. 무엇보다 그냥 아이스크림 양도 푸짐하고 맛이 좋았다.

 
건물 뒤편 정원의 분위기. 날씨가 좋아서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인다.

 
 
2024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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