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의도에 오픈한 새로운 피자집. 목동점이 아주 유명했던 모양이다. 사장님이 미국 유명 요리학원 CIA출신이라는 후문.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요리학교는, 1946년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현재 미국 내 3개 지역―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도 싱가포르 공과대학내 캠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요리 교육 기관입니다.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매년 2,500여 명의 재학생들이 학업하고 있으며, 현재 5만여 명에 이르는 동문을 배출한 세계 명문 요리학교 중 하나. (기관 소개자료 발췌)
아무튼간에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의미로 -신선한 피자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문한 메뉴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맥앤치즈. 13인치 라지 사이즈가 16,800원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점포 안에서는 먹을 공간이 없고 외부 테이블 두어 개가 전부. 아직 배달은 없는듯하다.
나름 브랜딩도 하였으나 약간 촌스럽다.
포장박스 주소가 목동으로 찍힌 포장지인걸 보니 아직 여의도용 패키지는 제작전인듯.
마르게리따 피자와 맥앤치즈. 바질 잎사귀가 뿌려져 있으니 신선해 보이는 비주얼.
맥앤치즈.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있어 고소함과 풍미는 일품이지만 칼로리를 걱정해야 할 것 같다.
피자는 일단 모양부터 맘에 든다. 잘은 모르지만 이탈리아 본토 느낌.
한 입 먹어보고 진정 감탄했다. 이런 맛이라니. 도우가 여느 피자의 두꺼운 빵 같지 않고 엣지 부분이 기포가 많이 형성되어 특히 쫄깃하고 푹신한 식감, 그리고 풍미가 아주 좋았다. 그리고 듬뿍 얹은 다진 토마토의 맛이 매우 특별하다.
앞으로 피자는 이곳에서만 먹게 될 것 같다.
2023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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