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수육 초무침
지난 수요일 퇴근길에 닭백숙이 생각나 1kg 넘는 토종닭을 한 마리 사 왔다. 시간이 약간 늦어진 터라 둘째와 와이프는 저녁밥을 간단히 해결한 상태. 그 큰 닭을 맛있게 푹 고았지만 나 혼자서 먹게 되었다. 막걸리 한 잔을 곁들여 닭백숙을 혼자서 열심히 먹었지만 반 마리를 먹고 반이 남는다. 결국 나머지는 하룻밤 냉장고에 재웠는데 다음날 그냥 데워먹자니 심심하여 살을 모두 발라내 고춧가루 양념으로 무침을 만들어 먹었다. 고춧가루 양념에 고추장과 식초를 섞은 초무침이다. #재료 : 오이 1/2개, 쪽파 3줄기, 깻잎 10장, 양파 1/2개, 파프리카 조금, 홍고추 1개(생략 가능), 닭고기살 반마리, 양념장 (고춧가루 2, 고추장 1, 다진 마늘 1, 국간장 2, 참기름 1, 설탕 1, 식초 2, 소금 약..
2023. 12. 31.
구운가지 토마토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
한겨울에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지난 일요일 갑자기 영하 12도로 떨어졌다. 젊을 때야 영하 10도 에도 일요일 아침 조기축구를 나갔었지만, 이런 날씨에는 쉽게 다칠 수 있어 자중하기로 한다. 밖의 날씨도 어둑하고 온 가족이 10시까지 이불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날. 일어나기 전 자리에 누워 냉장고 속 재료들을 생각해 두었다가 여러 가지 채소를 사용한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를 브런치로 준비해 보았다. #재료 : 가지 1개, 파프리카 1/2개, 양배추 잎사귀 서너 장, 토마토 2개, 그린 올리브 10여 개, 오리엔탈 드레싱(진간장 5 , 식초 3, 올리브유 3, 설탕 0.5, 참깨 조금) 식빵 2장, 달걀 2개 채소를 썰어 준비한다. 가지는 긴 방향으로 널빤지 형태로 켜고 토마토는 ..
2023. 12. 19.
소부채살 육전과 생골뱅이 소면
토요일 오후,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큰 딸은 휴식 중, 작은딸은 동네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 있다. 하루 종일 안 입는 옷가지와 버릴 책들을 정리하느라 오전이 다 가버렸고 오후에 좀 쉬다가 저녁거리를 보러 이마트로 향한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생골뱅이를 50% 할인하는 게 보여 골뱅이 소면으로 저녁메뉴를 정하고 한 팩 담았다. 매콤한 비빔면에 곁들일 음식으로는 축산코너의 샤브샤브용 부채살이 먹음직스러워 육전을 부쳐보기로 한다. 육전은 집에서 처음 만들어본다. #재료 : 1) 골뱅이 무침 : 생골뱅이 800g, 당근, 대파, 양파, 쪽파, 양배추, 소면(또는 쌀면), 양념장(고추장 3, 설탕 2, 식초 9, 참치액 1, 참기름 1) 2) 육전 : 샤브용 소부채살 20장, 달걀 3개, 쪽파 2줄기, 부..
2023.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