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6 전주시 가맥집 전일수퍼 또는 전일갑오 '가맥집'은 여행을 함께 간 형이 알려줬다. 아래는 나무위키의 설명. '전주에 '가맥'이라고 불리는 특유의 술집 문화가 존재한다. 가게맥주의 약자로 많이 알고 있으나 가정용 맥주의 줄임말이라는 설도 있다. 시골 점방에서 평상 깔고 맥주 마시면 점방 주인아주머니가 간단한 안주를 내주던 게 기원이라고 한다.' 아무튼 저녁밥을 백송회관이라는 나름 유명식당에서 전주비빔밥과 육사시미로 해결한 뒤, 잠시 소화를 시키고 늦은 저녁 호텔 근처의 전일슈퍼로 향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급히 잡은 호텔에서 이 슈퍼까지는 걸어서 5분 남짓이었다. 전일슈퍼는 가맥의 원조라고 불리는 집. 가는 길에 비슷한 컨셉의 가게도 보았는데 파리 날리고 있고 유독 이곳만 성업 중이었다. 택시까지 타고 오는 여행객들도 여럿 보인다. 딱 한 테이.. 2023. 2. 17. 김치 비빔국수 고향 동네에 아주 유명한 국수집이 있다. 주 메뉴가 잘 익은 김치를 양념으로 하는 비빔국수. 듣기로는 6.25 시절부터 장사를 시작하셨다고 하니 소위 말하는 '노포'이다. 그 국수집 아들이 같은 동네 매우 친한 선배여서 그 집에도 자주 드나들었다. 특히 군입대 전후로 그리고 휴학생 시절 놀러 가면 그 형님이 비빔국수를 점심으로 만들어주곤 했는데 맛이 식당에서 먹는 것과 정말 똑같았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3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만들어 먹고있다. 비빔 하면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을 보통 떠올리지만 이 김치양념 비빔국수는 정말 특별한 맛이다. #재료(1인분) : 소면 (또는 쌀소면), 잘 익은 김치 다진 것 (3 숟가락), 참기름 1, 고춧가루 0.5, 진간장 1, 설탕 1, 후추 약간, 김 부순 것 .. 2023. 2. 16. 전골식 소불고기 소불고기는 양념해서 팬에 달달 볶아먹을 수도 있고, 육수를 부어 끓여 먹는 방식도 부드럽고 맛있다. 오늘 만든 건 서울식에 가깝지만 이도 저도 아닌 중간 형태. 아이들은 잘 먹어준다. 1. 쇠고기 한우 설도 100g에 8,880원. 하지만 유통기한 할인 10%에 이마트 한우행사 40% 할인까지 받아 제법 싸게 잘 사 왔다. 18,000원 정도에 구입. 쇠고기는 미리 밑간을 하는데 집간장 1, 진간장 1, 다진 마늘 0.5, 후추 약간. 취향에 따라 참기름 1을 넣을 수 있다. 2. 육수 제조 디포리 해물 다시팩이다. 간편한 CJ육수가 다 떨어져 전통방식으로. 한 포를 물에 넣고 육수를 낸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춰 10분 정도 우려낸다. 우려낸 육수에 진간장과 집간장을 각 1씩 넣고 다진 마늘도 0.5 .. 2023. 2. 15. 강진 설성식당과 고려청자박물관 목포, 완도 여행길. 둘째 날 오전 완도항을 잠시 구경하고 첫 행선지인 강진으로 향한다. 순전히 점심식사 메뉴로 정한 설성식당에 가기 위해. 반찬 가짓수가 20여개인 백반집인데 가격은 1인분에 13,000원이다. 엄청난 가성비에 맛 또한 빠지지 않아서 이번 여행길에서 즐겁게 식사를 했던 곳. 아버지도 매우 만족하셨다. 주변에 유사한 불고기백반집이 여럿 있는 것 같은데 이곳이 가장 유명한 모양이다. 메인 반찬은 연탄불에 구운 고추장불고기와 조기구이. 어느 하나 빠짐없이 맛보았다. 단 홍어만 빼고. 설성식당으로 가는 경로에 있어 잠시 들르게 된 고려청자 박물관. 강진의 청자 가마터가 옛 고려시대 왕실에 청자를 납품했던 관요였다는 사실이 난파선 발굴로 밝혀졌다고 한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관람할만한 곳.. 2023. 2. 14. 한우 우둔살 장조림 돼지 안심 장조림에 이어 한우 우둔살로 만들어보는 쇠고기 장조림이다. 친환경 유기농 농축산물 판매로 유명한 오아시스에서 특가 할인하는 상품을 주문했다. 2만 얼마 짜리를 1만 5천 원에. 무려 1++ 등급이다. 우둔살이 이 정도 마블링이면 1++ 등급을 받나 보다. #재료 : 우둔살 300g, 대파 한 줄기, 양파 1/4개, 마늘 10여 개, 꽈리고추 10개, 삶은 달걀 3~5개, 양념장(간장 반 컵, 요리당 2, 매실청 1) 1. 재료 준비 쇠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시간이 넉넉하면 1시간 정도. 기타 부재료를 준비한다. 꽈리고추 역시 오아시스 구입. 오아시스가 생산자 직거래라서 가격이 대체로 이마트보다 저렴해 보인다. 이 분량에 가격이 거의 천 원 차이. 대파와 양파, 마늘도 씻어둔다. 양념.. 2023. 2. 13. 완도항 풍경 완도타워에서 내려다 본 완도항과 주변 풍경. 전날 비가 내린 탓인지 날씨는 아주 청명했다. 2023년 2월 10일 완도항 2023. 2. 12.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