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9 숭의가든 옛날 소불고기 마켓컬리에서 식재료 주문 시 가끔 한 번씩 사 먹는 숭의가든 양념 소불고기이다. 웬만하면 양념된 고기류는 구입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냉동이라 오래 보관이 되니 비상용으로 하나 사두기도 한다. 이걸 먹으려면 꼬박 하루를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완전히 녹여야 하는 기다림이 필요. 가격은 14,900원. 아래는 숭의가든에 대한 마켓컬리 설명. 설탕을 최소화하고, 유기농 사탕수수당을 사용한다는 광고. 고기는 호주산 목심이고 중량은 530g. 국물 빼면 고기의 중량은 3~400g 예상된다. 냉장실에서 하루 이상을 놓아두니 살얼음이 약간 남았지만 완전히 녹았다. 느타리버섯, 채 썬 당근, 대파를 추가로 넣어준다. 고기는 정말 얇게 썰어진 모양이다. 해동된 고기를 팬에 쏟아보니 무슨 실뭉치 같은 느낌. 두께가 그만큼 얇으.. 2023. 3. 20. 여의도 신룽푸 마라탕 작은 딸이 하도 노래를 불러서 함께 가 보았다. 여의도 한국노총빌딩 지하의 신룽푸마라탕 2호점이다. 집에서 시켜 먹긴 했지만 마라탕집 방문은 처음이다. 먹고 싶은 재료를 바구니에 담아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 시스템.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 기본 주문 가격이 있어서 그에 맞춰 가격을 채워서 담아야 한다. 나만 몰랐나 하하.. 둘째는 마라탕으로 초이스. 기본 금액이 8천 얼마인가 그렇다. 담고 보니 1만 원이 훌쩍 넘는다. 역시나 초등학생이라 채소보다는 옥수수면과 납작 당면, 두부 위주. 전부터 식당에서 바로 조리해서 나오는 마라샹궈를 한 번 먹고 싶어 나는 마라샹궈로 주문했다. 두부류와 버섯, 솔방울오징어를 주 재료로 많이 담고 쇠고기도 한봉지 별도로 추가. 매운맛은 1단계로 약하게 선택했다. 1단계라도 .. 2023. 3. 18. 생골뱅이 숙회와 초고추장 무침 요 며칠 마트 생선 매대의 생골뱅이를 눈여겨보다가 월요일 퇴근길에 한 바가지 사 왔다. 대략 1kg은 되는 것 같은데 가격은 1만 원. 오늘 것은 약간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들을 떨이로 파는 듯하다. 골뱅이는 얼음을 넣은 작은 함지박에 올려져 랩에 씌워져 있었는데, 이게 상태가 좋은건지 아닌지 잘 구분되지 않았다. 집에 와서 물에 씻어보니 골뱅이살이 빠져나온 게 제법 있는 걸로 보아 죽은 것도 많이 있어 보인다. 아무튼 깨끗하게 세척하여 물이 끓기를 기다린다. 큰 냄비에 물을 절반 담아 팔팔 끓인 후 골뱅이를 삶는다. 반드시 끓는 물에 넣어야 한다. 삶는 시간을 정확히 몰라 찾아보니 10분 정도가 정석인 듯하다. 약 9분 후 골뱅이를 건졌다. 하나 까서 먹어보니 흠.. 맛이 환상이다. 통조림 골뱅이와 달리.. 2023. 3. 17. 숙성 광어, 참돔 초밥 지난 토요일 저녁 실로 오래간만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모듬회 2인분 짜리를 주문. 상호는 당진수산인데 처음 주문해 보는 점포로 퀄리티는 좋았다. 2인분이지만 양이 제법 많아서 1/3 정도는 따로 덜어서 남긴다. 보통 남겨둔 회는 냉장고에서 하루 재워두고 그다음 날 먹게 되면 24시간 이상 숙성이 되는 상태로, 생선살은 약간 푸석해지지만 감칠맛은 훨씬 좋아진다. 토요일 저녁 7시경 사 온 걸 남은 분량은 일요일 저녁시간에 먹었으니 꼬박 하루 이상 숙성된 셈이다. 사실 일요일 저녁시간에 안주로 먹을 생각이었지만 밤 10시까지 운전을 해야 해서 저녁밥 대용 약식 초밥을 만들어 먹어본다. 남겨진 참돔 마스까와, 대광어, 숭어 그리고 농어회. 사진으로 보기에는 양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꽤 많다. .. 2023. 3. 15. 토종닭으로 만든 닭볶음탕 일주일간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금요일 밤에 집에 돌아오는 큰 딸은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일요일 오후 1시경 학원 출석으로 다시 집을 나선다. 밤 9시까지 학원에서 보내고 거기서 바로 다시 기숙사로 들어가는데 저녁밥은 학원 근처에서 친구들과 뭐라도 먹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부실할 것 같고 점심밥이라도 든든히 먹이고 싶어서 푸짐한 닭볶음탕을 만들기로 한다. #재료 : 닭 1마리, 대파 1줄기, 당근 1/3개, 양파 1개, 표고 2개, 양념장 1. 닭손질 하림 토종닭이 마침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하고 있어서 한 팩 사 왔다. 토종닭은 닭의 크기도 그렇지만 살코기가 일반 육계보다 쫄깃한 맛이 있어서 좋다. 닭다리와 날개가 무척 크고, 다른 조각들도 매우 실하다.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1차 데치기 위해 대기중. 다.. 2023. 3. 14. 직접 만들어 본 쌀국수 토요일 점심식사는 가볍게 하려고 쌀국수를 생각하다가, 시켜 먹긴 좀 그렇고 끓여 먹는 밀키트를 사자니 그나마 제대로 먹으려면 쇠고기나 숙주도 어차피 따로 사야 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한다. 육수가 문제인데 파우치로 된 기성품이 있을 걸로 생각하고 마트에 가봤으나 찾지 못해서 비슷한 샤브샤브 육수를 하나 사 왔다. #재료 : 쌀면, 대파, 양파, 쇠고기(샤브샤브용 목심이나 차돌박이, 양지 등), 숙주, 육수 1. 국수에 넣어 먹을 대파와 양파를 썰어둔다. 대파는 송송 썰고 양파는 채 썬다. 2. 고기는 샤브샤브용 양지. 노브랜드 멕시코산인데 가장 저렴하다. 600g에 10,000원. 같은 무게의 차돌박이는 4,000원이 더 비쌌다. 큰 딸과 내 것 두 그릇을 만들 분량의 고기를 낸다. 늘 그랬듯이 고기는 .. 2023. 3. 1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