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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문시장 잘도식당 갈치조림 심심찮게 나오는 제주도 관광 관련기사에 좋은 얘기는 없고 거의 비싼 물가와 바가지에 대한 것들이다. 최근엔 흑돼지 식당의 비계삼겹살 문제가 크게 이슈화되었고, 오늘 접한 daum포털의 제주 카페나 식당들의 줄폐업 기사에도 자업자득이라는 조롱이 넘쳐난다. 대부분 최악의 상황이 부각되어 기삿거리가 되므로 그러려니 생각하고, 경쟁력 없거나 부실한 업소들이 정리돼 가는 과정이라 볼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제주도 물가가 비싼 건 맞지만 어딜 가나 관광지는 똑같다. 나는 지금까지 총 7번 제주여행을 갔었는데 특별히 식당 관련 바가지나 기분 나쁜 경험은 없었다. 비싸다고 생각되면 안 가면 그만이고, 값을 치를만하다고 생각하면 이용하면 된다. 제주의 고기국수, 보말칼국수나 자리물회 같은 토속음식은 몇 번 경험이 있고,.. 2024. 5. 25.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수월봉의 해안가 절벽을 따라 노출된 퇴적층. 해안선이나 바닷속으로부터 분출하는 화산을 수성화산이라 부르는데, 수성화산활동 시 뜨거운 마그마와 바닷물이 만나 폭발하며 돌 부스러기 같은 화산쇄설물을 만들어낼 때 주변으로 넓게 퍼지며 층층이 쌓이는 지형을 화산쇄설층이라고 한다. 수월봉의 노출된 쇄설층은 퇴적층의 내부구조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화산학과 지질학 교과서에서 실릴 만큼 세계 최고의 노두*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노두 : 암석이나 지층이 외부로 노출된 부분) 이곳 구경을 갔던 날 어느 한 곳 지층이 둘레길로 무너져내려 출입금지여서 아래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초입에서 사진만 몇 컷 건질 수 있었다. 관람Tip) 수월봉 전망대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나 실제 쇄설층을 볼 수 있는.. 2024. 5. 18.
구운 오징어 샐러드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 있는 재료를 긁어모아 맥주 한잔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다. '샐러드는 채소의 많고 적음 보다는 다양한 재료를 드레싱에 버무려 먹는 요리라는 것이 핵심. 초창기의 샐러드는 무척 단순하게도 야채에 소금간만 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애초에 샐러드의 어원이 라틴어 살라트(Salat,소금) 인데, 고대 로마에서 생채소를 먹을 때 소금과 올리브유를 뿌려 먹은 것에서 기원했기 때문이다.' (나무위키) 아무튼 뭔가 씹히는 육류나 해산물을 넣되 채소가 많이 들어가도록 재료를 준비해 본다. 냉동실의 반건조 오징어 한 마리와 파프리카, 애호박, 새송이, 오이 그리고 물에 데쳐먹는 소시지 에센뽀득을 한 데 모으면 그럴듯한 샐러드가 될 것 같다. #재료 : 오징어 1 마리, 파프리.. 2024. 5. 16.
생 파래김 베이컨 김밥 요즈음 간단하게 아이들 먹이기 좋아서 김밥을 자주 만들게 된다. 복잡한 재료들을 넣지 않아도 단무지 정도만 구입해 오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아이들도 매우 잘 먹으니 최고의 한 끼 아닌가 한다. 마침 사다둔 베이컨으로 햄을 대신해서 베이컨 김밥을 만들어보았다. #재료 : 김 (파래김), 베이컨 3~4줄, 게맛살, 오이 1/2개, 단무지, 달걀 2개, 밥 3공기, 식초, 참기름, 소금 양념장을 만들어 밥을 싸먹으려고 사다 두었던 파래김으로 김밥을 말아본다. 김밥용 김은 다소 두껍고 밥의 습기를 머금으면 매우 질겨져서 씹기도 힘든데 일반 김은 두께가 얇아 먹기에 편하다. 약간 비릿한 생 김의 향기가 무척 좋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김의 향기. 베이컨은 동원의 그릴리 골든 베이컨. .. 2024. 5. 13.
제주 협재 해수욕장 제주에 다른 유명한 바닷가도 많지만 큰 딸 세 살 때 첫 제주 여행에서 들렀던 해변이라 마음에 항상 남아있어 제주바다 하면 그냥 떠오르는 곳. 2009년 3월의 이 바닷가는 날씨는 오늘과 같이 청명했으나 바람이 엄청나게 거셌다.2024년 5월 10일 2024. 5. 10.
돼지갈비살 고추장찌개 중간고사를 끝내고 금요일 집에 돌아온 큰 딸이 토요일 점심시간까지 잠을 자고 일어난다. 원래 잠도 많은 데다가 시험 전 거의 1개월은 고생을 했으니 그럴만한데 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일절 말을 하지 않고 있어 궁금하고 표정만 보아서는 잘 본 건지 못 본 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이른 더위가 온 토요일 오후 가족들 모두 입맛이 없어 보여 얼큰한 찌개를 끓여 간단하게 저녁상을 차려보기로 한다. 채소를 잘 먹지 않는 큰딸도 거부감 없이 밥에 잘 비벼 먹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다.#재료 : 찌개용 돼지고기 200g, 양파 1/2개, 대파 1줄기, 느타리버섯, 애호박 1/3개, 두부 1/2모, 청양고추 2개, 다진 마늘 1, 간장 1, 후추 약간, 고추장 1.5, 고춧가루 1, 참치액 1찌개 재료를 사기 위해 가까.. 2024.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