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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부채살 우육탕면 (feat. 불닭소스) 냉장고 털어먹기의 일환으로 내 멋대로 끓여본 부채살 소고기 탕면. 부채살 특유의 육향이 국물에 우러나면 썩 원하는 맛은 아닐 것 같다. 고기 맛도 그렇고. 대충 어떤 맛이 나올지 짐작은 간다. 맑은 국물로 해볼까 하다가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첫째 입맛에 맞출 겸 고춧가루로 기름을 내어 얼큰한 우육탕으로 만들어보았다.   #재료 : 소 샤브샤브용 200g, 밑국물 재료 (고춧가루 2, 식용유, 후추, 불닭볶음면 소스, 참치액 3, 동전육수 1개, 물 6~7컵), 대파 1줄기, 당근 조금, 느타리와 팽이버섯, 양파 1/2개, 쌀소면 2인분  소고기는 전날 샤브샤브를 해 먹고 반 남은 걸 이용한다. 부채살은 썩 좋아하지 않는 맛. 다른 저렴하고 맛도 좋은 고기 재료로는 이마트 노브랜드 냉동양지나 냉.. 2024. 4. 30.
여의도 초밥집 스시란 서로의 사무실이 가까이 있어 점심시간에 가끔씩 와이프와 함께 식사를 한다. 주변이 아무래도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 어디를 가나 음식점은 넘쳐나는데, 이 날은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초밥전문점에 가보았다. Daum 지도 평점 4.0 이면 준수하다. 예약도 가능하여 11시 즈음에 부랴부랴 연락을 해서 일명 다찌 좌석으로 2개를 잡았다. 제법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 전면에는 커다란 현수막이 메뉴를 담고 있었다. 정확한 장소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길 건너편 오성빌딩 1층. 켄싱턴호텔 옆 건물이다. 일단 이 날은 기본메뉴인 모둠초밥과 스파이시 참치롤을 먹어 볼 예정. 롤 가운데서 스파이시 참치롤이 아마도 Best라고 하는 모양이다. 셰프님 뒤편 벽에는 사진 촬영금지 팻말이 붙어있었지만 나는 이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진.. 2024. 4. 27.
여의도 TP타워 a.k.a 사학연금빌딩 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여의도 역 TP타워. 기존 20층 건물을 허물고 42층 빌딩으로 재탄생.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맨 꼭대기의 역사다리꼴 구조물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학사모 빌딩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의도역과 바로 연결되는 건물이라 '입지가 복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신문기사도 있었다. 여의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건물. 2024년 4월 21일 2024. 4. 21.
더건강한 등심슬라이스햄 달걀말이 정 할 게 없으면 달걀말이. 대파와 당근만 썰어 넣어도 기름에 부쳐진 달걀은 맛이 좋지만 햄을 조금 넣어주면 맛이 달라진다. 보통 사용하는 목우촌 프레스햄이 다 떨어져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을 말이에 깔아서 같이 부쳐보았다. #재료 : 달걀 4개, 다진 대파, 다진 당근, 소금 약간, 슬라이스 햄 6장 다진 채소들은 보울에 담고 달걀 4개를 깨 넣어준다. 소금은 적당히 톡톡 뿌려준다. 어릴 때의 기억 중 선명하게 한 가지 남아있는 게 어머니가 달걀 요리를 하실 때 알끈을 떼어내 버리셨던 것. 그게 항상 뇌리에 남아있어 나도 습관처럼 제거하는데 사실 먹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달걀물을 잘 풀어줍니다. 슬라이스 햄은 샌드위치 용으로 자주 구입하는 더 건강한 등심슬라이스. 집 근처 롯데수퍼에서 50% 할인을 가끔.. 2024. 4. 21.
토종닭 오븐구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첫째의 이가 말썽이다. 집 근처 치료받고 있는 치과는 당장 예약이 안되고 되더라도 서 너 시간 왔다 갔다 허비하는 시간 때문에 아침 9시가 되자마자 학교 주변 치과를 검색하여 전화를 돌려본다. 일단 급한 대로 한 곳 예약이 가능하여 방과 후 시간으로 약속을 잡았다. 아이들이 몸이 불편하면 신경이 너무 쓰여서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사무실을 나와 집에가서 차를 몰고 치과까지 가는 예상시간은 약 45분. 주변에 미안한 마음을 안고 오후 3시 조금 넘어 회사를 나와 치과로 향한다. 진료는 잘 받았지만 치료해야 할 이의 갯수가 네댓 개 이상. 일부는 레진으로, 일부는 인레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부은 잇몸 치료부터 간단히 받고 본격적인 충치치료는 중간고사 이후를 기약한다. .. 2024. 4. 16.
참외를 다져 넣은 코울슬로 코울슬로 Coleslaw 는 본래 잘게 썬 양배추에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라고 한다. 비네그레트는 식용유와 식초, 소금을 섞어 만든 프렌치드레싱으로 마요네즈가 개발된 뒤로는 거의 마요네즈가 사용된다. 코울슬로 하면 떠오르는 건 KFC치킨.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KFC 치킨이나 사이드로 파는 코울슬로를 먹어본 건 20대 들어서 대학시절 정도였던 것 같다. 오늘은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인지 저녁으로는 가볍고 상큼하고 시원한 느낌의 샐러드가 생각났는데 문득 코울슬로가 떠올라 만들기로 하였다. 드레싱 레시피를 찾아보니 마요네즈와 식초, 설탕이 기본 재료이나 설탕 대신 얼마 전 사다 놓은 참외를 썰어 넣기로 한다. 참외의 아삭하고 달콤한 과육이 설탕을 잘 대체해 줄 것 같다. #재료 : 파프리카, ..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