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9 차돌박이 구이와 간장소스파채 차돌박이의 등급을 어떤 조건으로 매기는지 모르겠지만 아래 보이는 게 1등급인걸 보니 이마저도 마블링이 있어야 1+나 1++ 를 붙이는 모양이다. 애초에 살코기 주변부에 넉넉한 기름덩이가 붙었는데 또 마블링 이라니. 1등급임에도 100g에 무려 12,590원. 종이 온누리상품권이 생겨 두 팩을 구입해 구워 먹는다. 쇠고기를 썩 즐기지 않는 아이들도 씹기 좋고 쇠기름의 풍미가 좋은지 구워주는 대로 잘 먹는다. 파채를 듬뿍 준비하고 샐러드를 만들 양상추도 씻는다. 대파는 한 두 줄기를 썬다. 파채는 간장소스를 듬뿍 부어 버무린다. 간장소스는 대략 진간장 50ml, 설탕 1, 식초 3~4, 생수를 조금 섞는데 식초는 취향에 따라 가감한다.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섞어도 좋다. 샐러드는 잘 익은 천도복숭아를 슬라이스.. 2023. 9. 5. 문어숙회 (롯데수퍼 데친문어) 살아있는 문어를 직접 구입하기 위해 수산시장에서 흥정하고 통으로 사다가 세척하고 삶는 과정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동네의 롯데수퍼에 수산물 상품으로 나오는 데친문어가 있어서 가끔 사다 먹는데 굵은 다리 두 쪽과 머리 부분 조각이 조금 포함되어 있다. 수산시장에서 문어 1kg에 4만 원에서 6만 원까지 시세가 형성된 걸 보면 비록 국내산은 아니지만 간단히 술 한잔하기에 적당한 양과 가격의 안주거리. 원산지는 이름도 생소한 모리타니아산이다. 무게 250g에 가격은 11,900원. 2분가량 다시 데치라고 안내되어있어 끓는 물에 담가 불순물도 씻어내고 따뜻하게 만든다. 막간을 이용, 굵은소금에 참기름을 뿌려 준비한다. 제법 양이 많아서 한 번에 다 먹기엔 그렇고, 굵은 다리 한 개를 잘라내어 먹기 좋게 토막 .. 2023. 9. 4. 별미, 감자와 둥근호박 구이 한 개 990원 하는 둥근호박이 있어 하나 구입했다. 보통 된장국 등 찌개에 넣지만 두툼하게 잘라 기름에 구워보기로 한다. 반찬도 되고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튀김옷도 입히지 않고 그대로 굽는다. 감자도 껍질을 벗겨 두껍게 썰어 그대로 구워준다. 함께 굽기 시작해도 익는 시간은 비슷하다. 호박이 익어갈수록 노래지는 속살이 먹음직스럽다. 감자는 살짝 익혀도 좋고 푹 익혀도 맛있다. 적당히 구워지면 굵은소금을 살짝 뿌려 간한다. 잘 익은 호박부터 접시에 담아본다. 막걸리를 부르는 수수한 맛의 안주거리. 감자도 익으면 함께 보기 좋게 담는다. 간장양념은 진간장 적당량과 다진대파, 고춧가루를 함께 섞어 한 종지 만들어준다. 재료 본연의 자연의 맛. 감자와 호박의 노란 속살의 식감이 아주 좋았다. 특히 감자구이는 .. 2023. 9. 2. 포르코 PORCO 피자 여의도점 최근 여의도에 오픈한 새로운 피자집. 목동점이 아주 유명했던 모양이다. 사장님이 미국 유명 요리학원 CIA출신이라는 후문.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CIA) 요리학교는, 1946년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현재 미국 내 3개 지역―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도 싱가포르 공과대학내 캠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요리 교육 기관입니다.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매년 2,500여 명의 재학생들이 학업하고 있으며, 현재 5만여 명에 이르는 동문을 배출한 세계 명문 요리학교 중 하나. (기관 소개자료 발췌) 아무튼간에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의미로 -신선한 피자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주문한 메뉴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2023. 8. 30. 맥캘런 하이볼 feat. 써머스비 SOMERSBY 써머스비 500ml 4캔+전용 글라스 기획상품에 혹해서 구입하고 말았다. 써머스비는 소 닭 보듯 했던 것인데 글라스가 탐나서 무슨 맛인지 한 번 마셔보자는 심산이다. 결론은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 사과맛과 거의 똑같고, 도수는 4.5%로 일반 맥주와 비슷. 앞으로 더 구입할 일은 없을듯하다. [써머스비] 칼스버그에서 제조하는 도수 4.5%의 사과주(Cider) 브랜드. 덴마크에서 2008년에서 첫 출시가 되었고, 2012년부터 43개 국가에 수출되었다. 사이다는 본래 사과주를 뜻하는 말이다. 북유럽 지역에서 재배가 어려운 포도 대신에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사과로 이용해서 만든 술이 바로 사이다였다. 사이다는 후에 남서유럽으로도 퍼졌고, 마찬가지로 사과를 재배하는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도 만.. 2023. 8. 29. 간단한 단무지 무침 배달로 주문해먹은 동대문 엽기떡볶이에 딸려온 작은 단무지팩을 뜯지 않고 뒀다가 소소한 반찬거리로 사용해 보았다. 갖은양념을 넣어 무침으로 해 먹으면 간편하기도 하고 맛도 좋아 아이들도 잘 먹는다. #재료 : 단무지 1팩, 다진 대파, 다진 청양고추 1개 분량, 다진 마늘 1, 고춧가루 0.5,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단무지는 물을 따라버리고 냉수에 5~10분 정도 담가서 색소를 뺀다. 단무지를 건져 채 썬다. 다진 마늘과 대파, 청양고추를 한 데 넣어 섞는다. 준비한 고춧가루를 뿌려 버무리고 몇 분 놓아둔다. 말라있던 고춧가루가 수분에 불면서 붉은 양념색이 살아나고 고와진다. 고춧가루가 불면 다시 한번 잘 버무려 보관용기에 담는다. 밥반찬으로 작은 접시에 덜어 식탁에 낸다.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배어들어.. 2023. 8. 2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