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가지 토마토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
한겨울에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지난 일요일 갑자기 영하 12도로 떨어졌다. 젊을 때야 영하 10도 에도 일요일 아침 조기축구를 나갔었지만, 이런 날씨에는 쉽게 다칠 수 있어 자중하기로 한다. 밖의 날씨도 어둑하고 온 가족이 10시까지 이불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날. 일어나기 전 자리에 누워 냉장고 속 재료들을 생각해 두었다가 여러 가지 채소를 사용한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를 브런치로 준비해 보았다. #재료 : 가지 1개, 파프리카 1/2개, 양배추 잎사귀 서너 장, 토마토 2개, 그린 올리브 10여 개, 오리엔탈 드레싱(진간장 5 , 식초 3, 올리브유 3, 설탕 0.5, 참깨 조금) 식빵 2장, 달걀 2개 채소를 썰어 준비한다. 가지는 긴 방향으로 널빤지 형태로 켜고 토마토는 ..
2023. 12. 19.
소부채살 육전과 생골뱅이 소면
토요일 오후,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큰 딸은 휴식 중, 작은딸은 동네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 있다. 하루 종일 안 입는 옷가지와 버릴 책들을 정리하느라 오전이 다 가버렸고 오후에 좀 쉬다가 저녁거리를 보러 이마트로 향한다. 매장을 둘러보다가 생골뱅이를 50% 할인하는 게 보여 골뱅이 소면으로 저녁메뉴를 정하고 한 팩 담았다. 매콤한 비빔면에 곁들일 음식으로는 축산코너의 샤브샤브용 부채살이 먹음직스러워 육전을 부쳐보기로 한다. 육전은 집에서 처음 만들어본다. #재료 : 1) 골뱅이 무침 : 생골뱅이 800g, 당근, 대파, 양파, 쪽파, 양배추, 소면(또는 쌀면), 양념장(고추장 3, 설탕 2, 식초 9, 참치액 1, 참기름 1) 2) 육전 : 샤브용 소부채살 20장, 달걀 3개, 쪽파 2줄기, 부..
2023. 12. 17.
고추장 양념장 고등어 조림
우리 집에서 가장 안 해 먹는 반찬이 생선. 일단 손질이 참 번거롭고 육류와 달리 손으로 만지는 것도 별로인데다가 비린내는 음식을 하는 나도 싫어해서 정말 꺼리게 되는데 잘 구워진 기름진 고등어의 맛이 떠올라 한 팩 구입했다. 30% 할인하니 하나 가져가라는 매대 아주머니의 한마디에 고민하다가 바구니에 하나 담는다. 두 마리가 들어있으니 일단 저녁에 한 마리를 먹고 다음날 마저 먹으려고 한다. 남겼다가 얼리기라도 하면 맛이 없어진다. #재료 : 고등어 1마리, 무 조금, 대파, 국간장, 양념장 (고추장 1, 고춧가루 1, 국간장 1, 멸치액젓 2, 후추 톡톡, 다진 마늘 1, 맛술 약간, 참치액 1) 고등어는 두 마리가 들어있다.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살은 제법 통통하다. 한 마리 꺼내어 흐르는 물에 ..
202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