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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오토김밥 이태원에서 시작되었다는 오토김밥은 서울과 수도권에 많은 분점이 생겨나 유명 브랜드로 성장했다. 나는 이번에 처음 먹어 보았는데 밥을 매우 얇게 깔고 속재료를 듬뿍 넣어 한결 충실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만한 김밥이었다. 김밥을 마는 방법과 재료를 넣은 방식도 썰어 놓았을 때의 비쥬얼을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 날은 오토김밥, 고추냉이김밥, 스팸김밥 세줄과 닭강정 하나를 사 왔다. 포장박스가 알루미늄 도시락이라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 비용도 만만찮을 것 같다. 김밥 한줄에 5,000원이 별로 이상하지 않은 시대. 독특한 김밥의 비쥬얼과 충실한 재료는 특별하나 솔직한 평가로 맛은 평범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다. 오토김밥 5,000 고추냉이김밥 5,500 스팸김밥 5,000 닭강정은 튀김옷이 아주.. 2023. 5. 18.
한 끼의 건강밥상 요즘 식단이 기름진 음식으로 넘쳐나 가끔씩 이렇게 풀밭으로 차려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느날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냉장고의 채소류를 총동원하여 세 가지 무침반찬을 만들었다. 채소류의 수퍼푸드 시금치, 표고버섯, 가지무침이다. #메뉴 : 시금치무침, 표고버섯 무침, 가지무침 1. 무침에 기본적으로 사용할 대파, 쪽파, 양파를 손질해 썰어둔다. 마늘은 통마늘 5개 정도를 빻아 준비했다. 이외에 참기름, 소금, 고춧가루가 필요하다. 2.시금치 무침 시금치는 약간 질긴 식감을 위해 1분 미만으로 데치고 찬물에 헹궈 물을 꼭 짠다. 다진 대파와 쪽파 약간, 다진 마늘을 한 숟가락 넣는다, 집간장 1, 소금 약간, 참기름 0.5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접시에 담아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 3. 표고버섯.. 2023. 5. 15.
바지락 된장국과 두부부침 진한 조개국물의 된장국이 생각나 퇴근길에 바지락을 조금 구입해 가져왔다. 껍데기가 붙은 활바지락은 100g에 1,500원, 껍질이 제거된 바지락살은 100g에 4,500원. 모두 씨알이 상당히 굵고 어느 것을 사도 가격은 비슷할 듯하여 바지락살로 구입하려고 저울에 달아보니 가격이 7,000원이 나온다. 대략 150g인 듯하다. 비싼 가격에 속으론 허걱 했지만 이미 비닐봉지에 담은 터라 그냥 샀다. #재료 : 바지락살 150g, 두부 1/2모, 애호박 1/4개, 양파 1/4개, 느타리버섯 적당량, 청양고추 1개, 대파 1/2줄기, 다진마늘 0.5, 디포리 육수 600ml, 된장 1 1. 국에 넣을 느타리, 애호박, 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썰어 준비한다. 느타리는 잘게 찢는다.두부 한모를 반으로 잘라 썰어.. 2023. 5. 14.
닭다리 오븐 구이 퇴근길에 사 온 닭다리 5개 들이 정가는 9,590원. 30% 할인받은 가격이 대략 1년 전 생닭 값으로 보인다. 물가가 올랐다는 게 정말 실감 나는 순간이다. 소매가가 오른 만큼 농가도 혜택을 보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각설하고, 허브솔트와 약간의 맛술로 간을 한 후 오븐에 구울 예정. 닭다리 구이에는 특별한 재료가 필요 없지만 함께 곁들일 채소를 올리브유에 지글지글 구워서 먹으려고 준비한다. #재료 : 닭다리 5개, 허브솔트 (또는 소금), 후추, 맛술 조금, 대저토마토 3개, 통마늘 10여 개, 양파 1/4개, 애호박 1/4개, 올리브 유 유통기한이 딱 하루 남은 걸 사 왔다. 상태를 보니 신선함이 날아간 듯하여 이날 무조건 먹어야 한다. 총 5개의 닭다리가 들어있는데 크기는 썩 크지 않았다.1. .. 2023. 5. 12.
잡채 雜菜 오랜만에 잡채를 만들어본다. 잡채는 재료가 많고 손이 많이 가지만 맛에서 실패확률이 거의 없는 음식. 대략 간장양념이 기본이므로 특별히 맛이 없을 수 없다. 넣고 싶은 재료로 주방장 마음대로 만드는 음식이라 예전에 콩나물이나 어묵을 채 썰어 넣어보기도 했다. 오늘은 특별할 것 없이 고기만 사와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본다. #재료 : 자른 당면 두 줌, 잡채용 돼지고기 150g, 시금치, 표고 2개, 느타리, 쪽파, 당근, 양파, 파프리카 적당량(파프리카는 생략해도 된다), 양념장 (진간장 4, CJ처음부터육수 1, 들기름 1, 다진 대파 한 줌, 설탕 1, 굴소스 0.5) 1. 시금치는 잘 씻어 끓는 물에 1분 데쳐 식힌다. 가능하면 살짝 데친 약간 질긴 식감이 좋다. 2. 나머지 재료들도 준비한다... 2023. 5. 10.
육즙을 간직한 통삼겹찜과 영양부추 무침 제주 흑돼지 통삼겹살 덩어리 1kg 정도를 고향집에서 얻어왔다. 진공포장된 냉동이었지만 당장 먹지 못하는 생고기를 바로 얼린 거라 신선도는 좋다고 한다. 집에 가져와서 냉동실에 2주가량을 재워뒀다가 어린이날이 낀 주말에 냉장실로 옮겨 일단 자연해동을 시킨다. 해동에는 하루 이상 걸렸다. 해동시키면 다시 얼릴 수 없으므로 반을 잘라 집에 놀러 온 처남에게 나눠주었다. 껍데기에 간간이 박혀있는 검은 돼지털이 다소 거북스러우나 선명하게 보이는 삼겹살이 먹음직스럽다. 뭘 만들어 먹을까 며칠 생각해 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슬라이스로 잘라 구워 먹기는 아깝고, 수육을 하자니 평범하다.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양파를 수북하게 깔고 쪄먹으면 잡내도 없고 맛있다고 하여 따라 해 본다. #재료 : 삼겹살 수육용 덩어..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