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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새콤한 양념장의 비빔국수 금요일 퇴근길 시간상으로는 저녁이지만 해는 아직 중천이다. 날씨가 매우 덥다. 집으로 걸어가는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다가 날도 덥고 며칠 전부터 쫄면이 먹고 싶었던지라 집에 있는 재료를 따져보고 모자란 것들을 구입해 간다. 마트 진열대의 쫄면사리 덩어리를 보니 면 풀어주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면 종류를 소면으로 급 변경. 면 이외의 재료는 쫄면과 동일하게 넣어 비빔국수로 만들 생각이다. #재료 : 쌀소면, 콩나물, 양배추, 오이, 당근, 삶은 댤걀(1인분에 1개), 다진대파, 양념장(1인분 기준/고추장 2, 고춧가루 0.5, 매실청 3, 식초 4~5, 설탕 1, 집간장 1, 멸치액젓 0.5, 후추 약간, 참기름 1) 1. 재료 준비 오이와 당근은 가능한 한 얇게 채 썬다... 2023. 6. 17.
달걀프라이를 얹은 고메 함박스테이크 우리 어머니도 그랬지만, 밥시간이 되어 별 것 없는 재료로 부엌에서 잠시 뚝딱하시면 반찬 여러 가지가 차려지는 능숙한 옛 어머니들 솜씨는 신기하다. 여러 가지 반찬을 매일같이 차려먹기는 정말 쉽지 않아 대부분의 경우 일품요리 한 가지를 만들어 메인으로 하고, 쉽게 준비 가능한 소소한 반찬들을 곁들여 먹는데 그마저도 준비가 안 된 경우 반조리 상품에 최대한 다른 재료들을 추가해서 만들기도 한다. 자주 사 먹는 만만한 것 중 하나가 함박스테이크. CJ의 고메 브랜드로 가격은 보통 3,990원이고, 할인이 조금 들어가면 2,500원 에도 구입할 수 있어 마트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한두 개 집어오곤 한다. 가운데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것도 있다.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는 게 제안된 조리법이나, 보통은 물 중탕으.. 2023. 6. 15.
간단히 조리하는 돼지사태살 장조림 돼지고기 정형 부위를 나타내는 그림을 보니 사태는 돼지 앞다리 뒷다리 부위에 모두 있는데 사람으로 치면 허벅지와 발목 사이, 즉 종아리 부위로 보면 된다고 한다. 육질은 거의 살코기로 구워 먹기는 마땅치 않고 찜 류가 가장 적당. 일명 쫄깃살 이라고도 불리는데 사실 쫄깃한 맛을 느껴보지는 못한 것 같다. 생고기 상태로 보면 상당히 먹음직스럽다. 오래전 만들었던 장조림을 이제야 정리하여 글을 올린다. #재료 : 돼지 사태살 300g, 대파, 양파 1/4개, 양념장(진간장 반 컵, 집간장 약간, 후추 약간, 설탕 0.5, 맛술 1) 1. 저녁시간에 장을 보다가 양이 적으면서 할인 들어간 놈으로 하나 집어왔다. 보기엔 저리 쫄깃해 보이는 살코기여도 삶아놓으면 푸석한 식감일 게다. 300g에 4,600원 이면 .. 2023. 6. 13.
한강변의 노을 오래도록 운동으로 땀을 흘려보지 못해서 퇴근 후 잠시 한강변을 달리다가 몇 컷 담아보았다. 한강 철교 너머로 63빌딩과 더 멀리 파크원 사이로 저녁노을이 빛나고 있다. 공기가 맑아 한강철교 사이로 멀리 남산서울타워가 선명하게 보인다. 2023년 6월 12일 2023. 6. 12.
호주청정우 안심 스테이크 쇠고기 안심이 일반적으로 가장 부드러운 부위지만 지방질이 아예 보이지 않는 비쥬얼이라 마트에 가면 매번 보면서도 구입을 안 했었는데 지난 주말 30% 할인 행사가 있어 반신반의하며 한 팩 가져왔다. 상품명은 레스토랑 안심스테이크. 고기를 구우면서 뻑뻑한 식감이 상상되며 마치 우둔 부위를 구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잘 구워진 고기를 한 점 썰어 먹어보니 입안에서 녹는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부드럽고 힘들어 씹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식감이었다. 고기의 맛과 부드러움에 감탄하며 별점 5개에 재구매의사 200% 평가를 내려준다. 소금을 찍어 가장 내츄럴하게 먹는 맛은 아주 일품이었다. #재료 : 쇠고기 안심 300g, 곁들임 채소(애호박, 표고버섯, 양파), 소금, 후추, 허브솔트 1. 고기는 특별한.. 2023. 6. 12.
생태탕, 어쩌면 동태탕 시원하면서 진한 해물맛의 생태탕을 생각하며 다소 번거롭지만 직접 끓여 먹어본다.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한 국물을 만들어야 하는 게 핵심. 결과적으로 국물맛은 괜찮게 만들어냈으나 감칠맛이 부족했다. 해물맛을 위해 갑오징어와 냉동 조개류를 조금 넣었지만 효과는 약했다. #재료 : 생태 1마리, 대파, 애호박, 두부 반 모, 팽이버섯, 쑥갓, 청양고추 1개, 양념장(고춧가루 2, 다진 마늘 1, 진간장 1, 집간장 2, 맛술 2, 멸치액젓 2,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 마트에 가서 둘러보니 러시아산 손질명태라고 붙은 상품이 잡아서 바로 공수해 온 생물인지 아니면 해동인지 알 길이 없다. 눈이 맑은 게 신선한 거라고 했던가. 최대한 눈이 깨끗한 것으로 골라서 가져왔다. 아무튼 생태탕인지 동태탕인지 모를 일이.. 202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