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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 새미네부엌 깍두기 양념 2020년 초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3년 이상을 한 번도 감염되지 않고 잘 버텨오다가 결국은 열흘 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꼬박 5일을 방 안에 갇혀 지냈다. 격리기간 동안 음식을 만들 일도 없이 거의 간편식을 데워먹으며 보낸 터라 마지막 포스팅 이후 거의 10일간 글을 하나도 못쓰고 있다가 지난 주말부터 겨우 밥을 해 먹으며 코로나 걸리기 전 사두었던 무 한 개를 썰어 깍두기를 담가보았다. 그 동안 장을 보며 마트에서 봐두었던 샘표의 깍두기 양념을 하나 구입해서 사용해 본다. 가격은 2,980원이었다. #재료 : 무 1개, 대파 1줄기(또는 쪽파 대여섯 줄기), 고춧가루 4 양념장은 샘표 새미네부엌 상표의 제품으로 깍두기뿐만 아니라 다른 무침양념 몇 가지가 더 있다. 파김치.. 2023. 7. 17.
달걀지단을 넣은 스팸 무스비 무스비는 김으로 감싼 일본식 주먹밥. 스팸 무스비는 하와이 요리로 일본 음식 무스비와 구분하기 위해 스팸 무스비 (Spam Musubi)라고 부르기도 한다. 2차 대전 전후해서 하와이에 건너간 일본인들이 일본식 주먹밥을 팔기 시작했는데, 한때 하와이의 어업이 금지되자 일식집 주인들은 무스비에 생선 대신 스팸을 넣어 팔면서 현지화했다고 하며, 2016년에 사망한 일본계 미국인 여성 영양학자인 바바라 후나무라가 1982년에 카우아이 섬에 있는 Kukui Grove Center 내 가게에서 삼각 형태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을 유래로 보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둘째의 간단한 저녁밥으로 스팸무스비 두 개를 만들어 먹였다. 스팸만 한 장 달랑 올리기는 좀 허전해서 달걀지단을 부쳐 모양대로 잘라 한 겹 더 .. 2023. 7. 6.
별미로 먹는 양배추 겉절이 초등학교시절 시골 외할머니집에 놀러가면 가끔 양배추김치가 밥상에 올라오곤 했다. 양배추 값이 싸서 배추 대신으로 김치를 만들기도 한다는 할머니 말씀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지금이야 거리낌 없이 맛있게 먹는 것이지만 당시의 어린 입맛에는 한마디로 '뷁'이었다. 양배추를 한 통 사면 한 번에 다 못 먹으니 대체로 1/3은 버리는 것 같다. 며칠 놔두면 절단면에 거뭇하게 변색이 와서 잘라내야 하고 그걸 몇 번 거치면 버리는 양이 꽤 많아지는데 살짝 쪄 먹거나 생으로 먹는 것 외에도 적당량을 겉절이로 만들면 맛도 좋고 버리는 양도 적어져 효율적이다. #재료 : 양배추 200g, 멸치액젓 2, 설탕 0.5, 식초 2, 소금 약간, 참기름 1, 쪽파 2~3줄기, 다진 마늘 1 1. 재료 준비 양배추는 깍둑썰기로 큼직.. 2023. 7. 4.
차돌박이 된장국 일반 된장찌개에 차돌박이를 넣어주면 건더기도 푸짐해지고 갖가지 채소와 고기를 건져 밥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것 만으로도 하나의 일품요리나 다름없다. 처가에서 매번 보내주시는 집된장이 다 떨어져 시판 된장으로 만들지만 맛이 괜찮다. 하지만 멸치 육수의 도움은 있어야 한다. #재료 : 차돌박이 150g, 무 조금, 대파 반 줄기, 두부 반 모, 양파 1/4개, 애호박 1/4개, 느타리버섯 한 줌, 고춧가루 조금, 해물멸치육수 500ml 1. 재료 준비 항상 애용하는 해물육수 다시팩 한 개와 물 600ml를 부어 육수를 만든다. 찬물에 넣어 끓이기 시작하여 총 10~15분 정도면 넉넉하다. 느타리버섯은 넉넉히 준비하고 굵은 것들은 한 번 찢는다. 대파는 송송 썰어 한 줌, 양파와 애호박은 적당한 크기.. 2023. 7. 2.
고소한 국물맛의 북엇국 북엇국의 매력은 고소한 국물맛과 쫄깃하고 담백한 황태살을 푸짐하게 씹는 맛이 아닐까 한다. 부드러운 두부와 잘게 부스러지지 않고 덩어리로 뭉치도록 잘 익힌 달걀도 그 맛을 더한다. 푸짐한 건더기의 북엇국 한 가지와 잘 익은 김치만 곁들여도 밥 한 끼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메뉴이다. #재료 : 황태채 100g, 두부 반 모, 달걀 2개, 대파 약간, 참기름 약간, 소금 0.5, 해물다시팩 육수 600ml가량 1. 사전 준비 손질된 황태채는 크게 한 줌 꺼낸다. 해물다시팩과 물 800ml 정도를 넣어 육수를 미리 만들어 둔다. 황태는 다른 냄비에 잘 볶아놓는다.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어 두르고 약한 불에 10여분 들들 볶는다. 중간에 물 50ml를 부어 국물을 우려내듯이 지글지글 끓인다. 수분이 대충 .. 2023. 6. 30.
중식당 부럽지 않은 짜장밥 짜장면 한 그릇에 600원 하던 시절의 기억이 있다. 그 시절엔 그 가격에도 재료가 매우 충실했던것 같다. 언제부턴가 짜장면 소스에 들어가는 채소라고는 양파뿐인 가게가 대부분. 게다가 칼질도 대충 하는지 양파 조각도 지나치게 커서 면과 조화가 안되고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한다. 옛 짜장면이 갓 볶아낸 듯한 소스에 잘게 다져진 양파와 돼지고기, 쥬키니 호박의 초록색이 살아있고 맛도 좋았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소스를 볶을 때 라아드로 불리는 돼지고기 기름을 사용하는 식당들이 당시엔 많았다고 한다. #재료(3인분 기준) : 돼지고기 간 것 150g, 짜장소스 분말(오뚜기), 양파 반 개, 애호박 1/4개, 양배추, 물 300ml 1. 재료준비 짜장 원료는 오뚜기의 가루형으로 샀다. 마트에 가보니 춘장은 많이 .. 202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