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0 버섯을 듬뿍 넣은 오뚜기 굴진짬뽕 이날은 점심을 거하게 먹은 터라 퇴근 후에도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다. 라면을 하나 푸짐하게 끓여 와이프와 반반 나눠먹기로 한다. 라면엔 계란조차 넣지 않은 오리지널이 제맛 이라지만, 가능하면 채소를 많이 넣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라면은 오뚜기 굴진짬뽕. 팽이, 느타리, 표고버섯 등 집에 있는 버섯을 듬뿍 준비한다. 대파는 5cm 길이로 잘라 긴 방향으로 조각내고 느타리는 찢는다. 표고는 슬라이스. 물이 끓으면 재료를 모두 넣고 조리시간만큼 끓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공식 조리시간에서 1분 적게 끓인다. 냄비뚜껑은 반드시 덮고 끓인다. 진하게 끓여진 버섯탕면. 다른 재료를 많이 넣었지만 본래의 맛을 크게 잃지 않았다. 라면도 다양한 재료를 넣어 끓이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것 같다. 라면 한 개.. 2023. 1. 13. 가지무침 가지는 성인들도 맛있다는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다. 가지를 집에서 반찬으로 해 먹게 된 계기가 '가지쇠고기볶음' 레시피를 우연히 보고 만들어 먹은 거였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기름에 볶는 것도 맛있고 간장, 고춧가루를 뿌려 무쳐먹어도 좋은 반찬이다. 오늘은 찜기에 살짝 쪄서 간장으로 무쳐본다. #재료 : 가지 한 개, 양파 1/4개, 대파/당근 약간, 양념 (집간장 1, 고춧가루 0.5, 다진 마늘 0.5, 들기름 0.5, 소금 약간, CJ처음부터육수 0.5) 냉장고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서 그런지 표면이 조금 얽었다. 길쭉하게 4등분 한 뒤 다시 네 조각 정도로 자른다. 자른 가지는 찜기에서 물이 끓어오르는 시점 기준으로 5분 정도 찐다. 쪄낸 가지는 보울에 담아 식힌다. 식히는 동안 부재.. 2023. 1. 13. 소고기고추장볶음 방학중인 두 딸이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도록 다진 소고기로 비빔장을 만들어 두려고 한다. #재료 : 쇠고기 다짐육 300g, 대파/마늘/양파 다진 것, 양념장(고추장 3, 집간장 2, 요리당 2, 매실청 2) 준비한 쇠고기는 오이스터블레이드, 즉 부챗살인데 지방이 좀 많이 보인다.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도 좀 없애준다.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주고 끓는 물에 데친 후 채로 건진다. 맑은 물에 한 번 헹궈도 좋다. 대파, 양파, 마늘을 다져놓는다. 양념장은 재료의 분량대로 섞어준다. 우선 다진 재료를 노릇하게 볶아준다. 대파, 마늘 등이 적당히 볶아지면 데쳐둔 쇠고기를 넣고 달달 볶아준다. 볶으면서 수분을 모두 날린다. 또 다른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추장 .. 2023. 1. 12. 오므라이스 지난 토요일 아침. 전날밤부터 1월이라는 계절이 무색하게 세찬 비가 내리더니 토요일 아침 8시가 넘었는데도 창밖은 어둑하다. 나는 새벽 6시에 눈이 떠져 두 시간 이상을 뜬눈으로 보내고 가족들은 늦잠. 이쯤 되면 빨리 준비해도 '아점'이 될 것이므로 두 딸들 든든히 먹일 메뉴로 만들어본다. 원래 계획은 시금치 계란볶음밥이었으나, 재료를 준비하다가 오므라이스로 방향을 튼다. 주 볶음밥 재료는 햄, 시금치와 파프리카. 시금치와 파프리카는 취식거부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냥 볶음밥보다는 계란에 감싸져 있는 오므라이스를 하려는 것. ㅎㅎ #재료(1인분) : 햄 3조각, 시금치, 파프리카, 계란 1개 목우촌의 프레스햄. 요새 목우촌에서 나오는 비엔나, 프랑크, 프레스햄 등 제품은 발색제 무첨가 컨셉이다. 전날 무쳐먹.. 2023. 1. 11. 중학교 졸업, 새로운 시작 쉼 없이 달려온 큰 딸의 중학교 3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맞이할 고등학교 생활은 비록 치열할지라도 때로는 대범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지니길 바란다. 2023년 1월 9일 2023. 1. 9. 시금치 무침 한동안 시금치 한 단 가격이 4~5천 원 할 정도로 비싸더니 요샌 조금 내려갔다. 가끔 반찬가게서 몇가지 나물들을 사다 먹지만, 한 접시 분량에 기본 3천원 하는 시절. 조금만 수고하면 쉽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웬만하면 집에서 만들기로 한다. 담백하게 무치면 씹는 맛이 고소한 시금치나물이다. #재료 : 시금치 한 단, 대파 다짐 한 줌, 다진 마늘 1, 집간장 1, 소금 약간, 들기름 0.5, CJ처음부터육수 0.5 시금치는 밑동을 적당히 잘라 씻어준다. 밑동을 길게 잘라 줄기를 완전히 분리해도 되고 끝만 살짝 잘라 다발로 해도 된다. 끓는 물에 시금치를 데친다. 항상 강조하지만 시금치는 1분 이상 데치지 않는다. 물론 개인 취향. 시금치를 데쳐 그냥 건져놓으면 뜨거운 기운 때문에 더 푹 익어버리니 .. 2023. 1. 9.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2 다음